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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1일 오후 한동훈 면담…정진석 비서실장 배석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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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제 제한 없이 만나 논의
'김여사 리스크' 담판 촉각

尹, 21일 오후 한동훈 면담…정진석 비서실장 배석 전망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 초청 만찬 뒤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과 함께 산책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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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1일 오후 회동한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하며, 의제 제한은 두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 오후 4시30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대표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독대를 요청했지만 회담에는 정 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회담 장소는 미정이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김 여사 리스크 해소 방안을 두고 어느 정도 의견 일치를 이뤄낼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미 한 대표는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 관련 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요구사항'을 내놓은 상황이다.


한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 관련 일들로 모든 정치 이슈가 덮이는 일이 반복되면서 정부의 개혁 추진이 국민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이 있었고, 민심이 극도로 나빠졌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비슷한 취지의 요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윤 대통령이 여기에 어느 정도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만약 김 여사 리스크 해소를 위한 가시적인 조치를 내놓는다면 윤-한 갈등을 다소 해소하면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통령실 내에선 한 대표가 언급한 인적 쇄신 등을 두고 "인사는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며 부정적인 목소리가 크다. 김 여사 측근인 '한남동 라인'에 대해서도 대통령실은 "실체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 중이다.


만약 이번 회동이 단순 만남 수준에서 마무리되면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면서 국정 운영 동력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동에선 김 여사 이슈 외에도 의료 개혁 등 안건도 논의한다. 한 대표는 의과대학 증원 등을 추진한 정부 책임자 교체 등을 통해 '여야의정 협의체' 정상화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당정 소통 체계 구축을 위한 윤 대통령과의 만남 정례화와 현재 공석인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 등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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