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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해양 방산수출’ 이제부터 시작[양낙규의 Defenc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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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폴란드·필리핀 잠수함 사업 돌입
한화오션 국내 유일 잠수함 수출 이력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을 위해 ‘대한민국 원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최근 호주와 호위함 수출사업, 캐나다 잠수함 수출 사업 등 대형 해양방산 수출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K-해양 방산수출’ 이제부터 시작[양낙규의 Defence Club]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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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잠수함 수출에 나선 국내 방산기업은 HD현대중공업와 한화오션이다. 국내 조선업체의 잠수함 수출 사례는 대우조선해양(한화오션 전신)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6척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K-해양 방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한화오션이 이끌 것으로 점치고 있다.


캐나다 잠수함 도입사업 규모 가장 커

K-해양 방산 중에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다. 3000t급 신형 잠수함 12척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약 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60조원은 유지보수를 고려한 규모로 1척당 건조 비용은 2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모두 참여 의사가 강하다. 업계에선 국내 두 대표회사 간 경쟁 못지않게 일본과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은 납기와 가격 경쟁력에 힘을 주겠다는 계산이다.


HD현대중공업 사업 따라 ‘팀 코리아’ 주장

HD현대중공업은 12척으로 추정되는 대형 잠수함 사업을 한 회사가 도맡기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팀 코리아’ 같은 형태로 국가 간 경쟁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반면, 한화오션은 HD현대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하지 않겠다는 기조다. 사업 규모가 12척이더라도 통상 1·2차 사업으로 분리하는 등 나뉘어 진행되기 때문에 단독 수주을 해도 생산능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다. 특히 해외 방산은 계약에 기술 이전 등 조건이 부가될 수 있어 컨소시엄 구성 시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며 난색하고 있다.


아울러 폴란드 잠수함 사업도 양사의 참여가 유력하다. 폴란드 수주전은 양사가 협력 대신 경쟁할 전망이다. 사업 규모가 잠수함 3척 건조, 비용 4조원가량으로 추정돼 한 회사가 소화할 수 있는 물량이기 때문이다.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젝트는 폴란드 해군에서 운용할 잠수함 3척을 새로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3조원 규모로 전해진다. HD현대중공업이 3000t급 잠수함(KSS-Ⅲ P)과 2300t급 잠수함(HDS-2300) 등 2가지 플랫폼을 제안했다. 반면, 경쟁사 한화오션도 지난달 폴란드에서 열린 최대 방산 박람회인 국제방위산업전시회에서 폴란드 대표 방산그룹인 WB그룹과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한화오션과 WB그룹은 독자적 MRO 패키지를 구성하고, 효과적인 현지화를 달성함과 동시에 향후 30년 이상 운용이 가능한 잠수함을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필리핀 중형급 잠수함 2척 승부수

필리핀 시장에서도 두 업체는 경쟁한다. 필리핀은 중형급 잠수함 2척을 발주할 계획으로 약 2조원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은 과거 필리핀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 자국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추진한 ‘호라이즌(Horizon)’ 사업에서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수주한 경험이 있다. 다만, 잠수함 수출이 없다는 것이 약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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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화오션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안방산안보전시회(ADAS) 2024’에서 필리핀에 특화된 잠수함을 알리며 승부수를 던졌다. 한국 해군 최신예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II를 기반으로 필리핀 작전 운용에 맞게 개량한 2800t급과 1400t급 잠수함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한화오션은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를 따내며 국내 최초로 잠수함을 수출한 경험이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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