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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철 ‘실족·추락 주의보’…넉 달 새 헬기 출동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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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사고 9월부터 빠르게 증가
"지정된 등산로 벗어나면 위험"

최근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들이 늘면서 산악 구조 헬기 출동 건수가 넉 달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년 산악 사고가 급증하는 계절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을 단풍철 ‘실족·추락 주의보’…넉 달 새 헬기 출동 3배↑ 대전시 대덕구 계족산 황톳길을 찾은 일부 등산객들이 황톳길을 맨발로 걷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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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소방청에 따르면 산악구조를 위한 헬기 출동 건수는 7월 21건, 8월 69건, 9월 95건, 10월 18일까지 7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강원도 철원군 인근 산에서 30대 남성 A씨가 낙상사고를 당했다가 5시간 넘는 구조활동 끝에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13일엔 강원도 영월 완택산에서 60대 부부가 고립됐다가 3시간여 만에 헬기로 구조됐다. 지난 7일엔 전북 완주군 대북산에서 텐트를 치다가 100m 절벽 아래로 추락한 30대 남성을 소방 헬기로 긴급 이송했다.


매년 산악사고는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부터 빠르게 늘기 시작한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전국 산악사고 구조 건수는 총 3만3236건으로, 9월과 10월에 출동 건수의 25%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출동 원인으로는 실족·추락이 2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산악 기타 사고가 27.9%, 조난 수색 26%, 개인 질환 9.9% 등이 뒤를 이었다.


안전하게 등산하기 위해선 산에 오르기 전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고 혼자 산행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또한 일찍 산행을 시작해 일몰 전에 하산할 수 있도록 하고 큰 온도 차에 대비해 가벼운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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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관계자는 “가을철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산행 전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해가 지기 전에는 하산할 수 있도록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며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음주 후 산행은 매우 위험하다. 넓은 산에서 조난될 경우 수색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저체온증 등 다른 피해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산행 안전 수칙을 준수하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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