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3분기 호실적 소식에 급등했던 한미반도체가 하루 새 약세로 돌아섰다.
18일 오전 10시 7분 현재 한미반도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8000원(6.88%) 내린 10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미반도체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68.4% 늘어난 208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320.9% 증가한 993억원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7% 가까이 상승했다.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이다.
그럼에도 주요 고객사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가 8단에서 12단으로 설계 변경되면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4분기에 HBM3E의 설계변경으로 인한 출시계획 조정으로 실적에 악영향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4분기 HBM3E 출시 계획 조정이 발생해 고객사향으로 한미반도체의 본딩 장비 납품이 내년 상반기로 이연됨에 따라 매출 감소세가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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