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탠다드화 실행과제 31개 내년 완료
국가철도공단은 기존 관행을 타파하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업무체계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고품질의 안전한 철도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함이다.
철도공단은 업무체계 혁신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업무체계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최근 대전 본사에서 TF 전체회의를 열고, 내규 합리화 추진 방안과 글로벌 스탠다드화 실행과제 31개의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전체 323개 내규(규정·세칙·지침·기준·프로세스) 중 중복되거나 유사한 사항은 과감히 통·폐합하고, 불필요한 업무와 관행을 야기하는 내용은 삭제하거나 조정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워크숍·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다음 달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31개의 글로벌 스탠다드화 실행과제는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내년 12월까지 완료한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엔지니어링에 기반한 혁신가(Engineering inspired Innovator)'로 성장하고 철도공단이 글로벌 엔지니어링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현장의 불필요한 업무는 덜어내겠다"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용한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공단 내 정착시켜 세계 철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철도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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