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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골퍼 17명, 86승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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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국제 왼손잡이의 날
미국 인구 약 10% 왼손잡이
미컬슨 45승, 바티아 신흥강자

8월 13일은 특별한 날이다. 국제 왼손잡이의 날(International Lefthanders Day)이다. 오른손잡이를 위해 설계된 세상에서 왼손잡이들의 직면한 문제를 인식하고 단합하는 날이다. 왼손잡이를 위한 공식 웹사이트도 있다. 미국 인구의 약 10%는 왼손잡이다. 그렇다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우승한 왼손잡이 골퍼는 몇 명일까. 현재까지 17명이다. 이들이 합작한 승수는 통산 86승이다.

왼손잡이 골퍼 17명, 86승 합작했다 필 미컬슨은 통산 45승을 수확한 왼손골퍼다. 그러나 평상시엔 오른손을 사용하는 오른손잡이다. [사진제공=골프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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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골퍼의 선두 주자는 필 미컬슨(미국)이다. 가장 뛰어나고 유명한 선수다. 별명이 레프티(Lefty)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선 마스터스 3승(2004, 2006, 2020년)과 디오픈(2013년), PGA 챔피언십 2승(2005, 2021년) 등 총 6승을 수확했다. 1970년 6월생인 그는 2021년 5월에는 제103회 PGA 챔피언십에서 최고령 메이저 챔프에 등극했다.


미컬슨은 6차례 준우승에 그친 US 오픈만 우승하면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금까지 5명만 작성한 대기록이다. 그는 PGA투어 통산 45승을 수확했다. 왼손골퍼가 거둔 86승 중 절반 이상을 혼자 해결했다. PGA투어에서 상금으로만 9200만 달러(약 1256억원) 이상을 획득했다.


미컬슨은 생후 18개월 때 골프채를 잡은 ‘골프신동’이다. 오른손잡이지만 왼손으로 플레이한다. 해군 조종사인 아버지 짐 미켈슨과 마주 보고 골프하는 과정에서 ‘거울 효과’ 때문에 왼손골퍼가 됐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그늘에 가려 오히려 우승컵이 부족했다. 실제 준우승 38차례, 3위가 28차례다. 우즈는 메이저 대회 15승 포함 통산 최다승인 82승을 쌓았다.


왼손잡이 ‘넘버 2’는 버바 왓슨(미국)이다. 다승과 상금 순위 2위다. 2012년과 2014년 두 차례 그린 재킷을 입은 마스터스 챔피언이다. PGA투어에서 통산 12승을 거뒀고, 상금 4700만 달러를 챙겼다. 현재는 미컬슨과 함께 LIV 골프에서 뛰고 있다.

왼손잡이 골퍼 17명, 86승 합작했다 왼손골퍼 브라이언 하먼은 작년 디 오픈에서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왼손골퍼가 있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이다. 2023년 영국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끝난 제151회 디 오픈에서 우승하는 역사를 썼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이자 왼손골퍼로는 1963년 밥 찰스(뉴질랜드), 2013년 미컬슨에 이어 세 번째 디 오픈 챔피언에 올랐다. 하먼은 2012년부터 PGA투어에 합류했다. 키 169cm의 왜소한 체격이지만 통산 3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마이크 위어는 캐나다를 대표하는 베테랑 골퍼다. 2003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해 전년도 챔피언인 우즈로부터 그린 재킷을 받았다. 40년 만에 메이저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정상에 선 최초의 왼손골퍼다. PGA투어에서 8승, PGA투어 챔피언스(시니어)에서 1승을 올렸다.


찰스는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의 왼손잡이다. 1963년 디 오픈 우승으로 은빛 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집으로 가져갔다. 같은 해 휴스턴 오픈으로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최초의 왼손잡이가 됐다. PGA투어 통산 6승, 전 세계 투어에서 통산 79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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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골퍼 17명, 86승 합작했다 검은 뿔테 안경이 트레이드 마크인 악사이 바티아는 작년부터 주목받고 있는 왼손골퍼다.

가장 젊은 왼손골퍼도 있다. 올해 22세인 인도계 악사이 바티아(미국)다. 덥수룩한 수염에 검은 뿔테 안경이 트레이드 마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근교 도시 노스리지에서 태어났다. 17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 전향 등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지난해 7월 배러쿠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따내고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두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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