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명태균 "윤석열이가 올라가제? 계산해갖고 넣어야 돼"

시계아이콘00분 4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2022년 2월, 미래한국연구소 직원과 통화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 녹취록 공개
미공표 여론조사 보고서 조작 의혹 제기 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여론조사를 조작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에 따르면 명씨는 지난 대통령 선거 직전에 여론조사 기관 직원과 통화하며 윤석열 당시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결과 값을 조정하라고 지시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명씨가 개입된 것으로 보이는 미래한국연구소에서 실시된 수십차례 미공표 여론조사가 어떤 흐름 속에서 진행됐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명태균 "윤석열이가 올라가제? 계산해갖고 넣어야 돼" 윤석열 대통령 아내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 [사진=명태균 씨 페이스북 캡쳐]
AD

명씨는 미래한국연구소 직원과의 통화에서 "연령별 득표율을 하면 60세나 이런 데 다 올라가제, 윤석열이가?"라고 확인하며 "그거 계산해갖고(계산해서)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미래한국연구소는 지난 대선 국면에서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미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앞서 명씨와 여론조사 작업을 했던 강혜경씨는 명씨가 윤석열 당시 후보 측에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26차례 무료로 제공했고, 김영선 전 의원이 그 대가로 2022년 6월 재·보궐선거에서 공천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여론조사에 완전한 불법이나 조작이 있었다고 판단하냐'는 진행자 질문에 "아직 그런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신용불량자 명씨가 무슨 돈으로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여론조사를) 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여러 차례 미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비용에 대한 자금 출처를 밝히고 대가성 거래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2월 말부터 진행된 9차례의 면밀 조사는 표본이 6000 샘플까지 올라간다"며 "전화 비용만 해도 수천만원이 들어가는 조사를 이렇게 여러 번 했다"며 "규명돼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