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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CJ ENM, 음악실적 하향 조정…목표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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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컨센서스 하회할듯
케이콘 부진 여파로 음악부문 영업익 감소
4분기 티빙 트래픽 유지가 향후 실적의 관건

DB금융투자는 16일 CJ ENM에 대해 최근 지분가치 하락과 음악실적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0만7000원에서 9만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CJ ENM의 전 거래일 종가는 6만39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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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부진한 주가는 가을 야구 이후 티빙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미 반영되었다고 판단된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본업인 미디어 부문은 티빙과 피프스시즌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방송 업황의 턴어라운드와 티빙 트래픽을 점검하며 장기적으로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CJ ENM의 3분기 매출액은 1조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512.4%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기저효과에 따른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는 하회하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티빙은 기존 가입자 요금 인상과 한국프로야구(KBO) 가을 야구 트래픽 증가에 힘입어 매출 상승과 적자 폭 축소가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50억원에서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추정된다. 다만, 우씨왕후 상각비가 8월과 9월에 1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피프스시즌은 드라마 1편과 영화 1편을 공급하며 2분기 대비 50억원 규모의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 음악 부문에서는 제로베이스원과 미아이의 음원이 호조를 보였으나, 케이콘(KCON) LA 및 독일에서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연구원은 "4분기에는 티빙의 KBO 트래픽 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라며 "티빙은 4분기 동안 타 스포츠 독점 중계 및 오리지널 예능에 집중 투자해 적자 규모가 3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반면 피프스시즌은 4분기 동안 드라마 4편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유통 가능한 판권이 몰리는 점을 고려할 때 4분기에는 200억원 이상의 흑자가 기대된다. 음악 부문도 JO1, INI 앨범, IZNA 데뷔 및 임영웅 콘서트 등을 반영해 전 분기 대비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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