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평수 '86.62㎡', 15억9000만원에 거래
세 쌍둥이와 함께 불꽃축제를 관람하는 사진으로 화제가 된 배우 송일국의 아파트가 재건축이 확정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 명수대현대아파트의 86.62㎡(전용 70.2㎡·9층)가 지난달 15억9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6월 거래가가 13억4000만원이었는데 3개월만에 2억5000만원 오른 것이다.
130㎡(전용 124.95㎡·8층)도 지난 8월 22억7500만원에 계약이 체결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면적은 올해 2월 17억5000만원(12층)에 팔렸다. 지난해 4월에는 저층 기준 14억7000만원(3층)에도 매매됐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명수대현대아파트는 8개동 총 660가구 규모로 1988년 8월 준공됐다. 36년된 아파트로 지난달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됐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3분 거리 초역세권 위치에 흑석초등학교가 단지 옆에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다.
앞서 송일국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세계불꽃축제 우리 집 옥상에서. 1년에 한 번 강변 사는 호사(를 누린다)”라는 설명과 함께 세 쌍둥이 아들 송대한·민국·만세의 뒷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해 주목을 받았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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