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가을 공연에 물들다…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성료

시계아이콘02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4∼8일 국내외 5만여명 찾아

부산시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부산문화회관을 중심으로 부산 전역에서 열린 ‘2024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

이 예술관계자와 시민의 큰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가을 공연에 물들다…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성료 개막 리셉션.(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AD

올해 ‘비팜’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은 해외산업관계자(33개국 68명→36개국 143명)의 참여와 관람객 수 증가(1만 8000명→5만명), 지역 작품의 해외 초청 성과 등을 통해 국내 대표 축제형 공연유통마켓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국내외 300여명의 공연산업관계자와 700여명의 예술단체, 시민 등 5만여명이 참여했고, 무용·음악·연극·코미디·거리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작품을 선보이며, 공연의 유통과 다양한 공연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4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700여명의 공연산업관계자, 예술인, 시민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의 환영사, 몽펠리에 오페라극장 발레리 슈발리에 총감독의 축사와 이종호 비팜 예술감독의 인사말이 이어졌고, 이미연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개막선언과 함께 세계 아트 서커스의 화제작 ‘라 갈르리(갤러리, La Galerie)’ 공연이 펼쳐지며 ‘비팜’의 시작을 알렸다.


‘공연유통’ 중점으로 구성된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총 200개 작품은 공연예술산업 관계자에게는 유통의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공연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비팜 예술감독단에서 엄선한 공식 초청작(40편), 미래의 공연작품을 발견하는 도전의 무대인 비팜 넥스트스테이지(38편), 10월 5일, 6일 양일간 광안리 해변에서 펼쳐진 거리예술공연(24편), 비팜과 연계한 부산국제춤마켓, 작강연극제, 부산원먼스페스티벌 등 링크작품을 포함한 200편 내외의 작품이 부산 곳곳에서 다양하게 진행됐다.


공식 초청작의 경우, 해외 유통에 유망한 완성도가 높고 관객들도 쉽고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준비해, 시민 관람객들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물이 많았고 부산에서 한꺼번에 다양한 우수한 공연물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또 공식 초청 전막 작품인 비팜 프로젝트 밴드(독일 뮌헨·부산)의 ‘두 팔을 벌려서(Open your arms)’와 폐막작 ‘고르니슈트(Gornisht)’(이스라엘·부산)는 지역 예술가와 해외 공연단체와의 협업 작품으로 준비해 ‘비팜’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의 매력을 선보였다.


또 작품 유통과 판매를 위한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공연산업관계자와 예술가, 예술단체 간 473회의 일대일 간담회가 성사됐고, 부산작품인 ‘일장춘몽’(틀에디션)을 비롯한 다수의 작품이 해외 공연마켓에 초청 제안을 받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국내외 공연산업관계자와 예술가(예술단체)가 작품에 대해 15분 동안 밀도 있게 대화하는 ‘비팜 데이트’에서는 4일간 58개 예술단체(중복포함)가 참여해 473회의 미팅이 이뤄졌다.


그 결과 부산작품인 ‘일장춘몽’(틀에디션) 작품이 불가리아, 루마니아, 폴란드에 초청 제안을 받았고, ‘룸메이트’(아이컨택) 작품은 영국과 대본 면허(라이센싱) 계약이 확정됐다.


이 외에도 다수의 작품에 대해 많은 해외 공연산업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여 공연예술 유통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또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로운 교류의 시간을 가지는 ‘비팜 나이트’와 46개 단체가 참여한 ‘비팜 부스’ 운영으로 국내외 공연산업관계자와 교류하고 작품(콘텐츠) 홍보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장을 제공했다.


국내외 공연산업관계자가 참여하는 '비팜 세미나'와 '비팜 오픈토크'에서는 공연예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안, 글로벌 네트워크 교류전략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와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4일간 4회에 걸쳐 진행된 ‘비팜 세마나’에서는 로랑 도밍고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 공동대표, 사라 도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관계자 등 13명의 발제자가 참가해 ▲‘공연예술마켓의 현재와 미래 :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안’ ▲‘기술 확장과 기후 변화 속, 영국의 지역 예술가 역량 개발부터 해외 투어/협력 사례’ ▲‘중남미와의 인적 네트워크 확장·교류 전략’ ▲‘아시아와의 인적 네트워크 확장·교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각 발제 이후에는 ‘델리게이션 피칭’이 이어졌으며, 축제 소개, 문화교류 등 다양한 주제로 이뤄진 발표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비팜 오픈토크’에서는 연극 장르에 집중해 실질적인 공연 유통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10월 5일부터 6일 양일간 '비팜 조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반 시민들도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가을 공연에 물들다…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성료 비팜 조인.

부산문화회관 중앙광장에서 거리공연, 공연예술 체험, 포토존 등을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조성래 건축가의 작품 ‘풍정의 마당’은 ‘비팜 조인’ 거리공연의 관람석으로 활용됐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포토존으로 역할을 해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또 ‘페스티벌 시월’ 행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벡스코 야외광장에 비팜 홍보를 위한 부스를 운영하고 페스티벌 시월과 연계한 통합 패스권을 발매했다.


AD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 ‘비팜’의 성공 개최는 부산의 공연예술 생태계가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혁신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비팜’이 아시아 대표 공연유통마켓으로 발전하도록 내년에는 더욱 내실을 다져 행사를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