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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취 흠뻑 '고흥으로의 여행'에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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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들판과 코발트빛 바다 …한 폭 그림
삼치·팔영산·금산해안도로 등 맛·멋 어우러져

황금빛 들판과 코발트 빛 바다가 어우러진 전남 고흥(군수 공영민)의 가을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다.


이 아름다운 계절, 고흥의 맛과 멋을 온전히 느껴보는 건 어떨까.

"가을 정취 흠뻑 '고흥으로의 여행'에 초대" 사진 위 왼쪽부터 중산일몰전망대,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 팔영산, 고흥우주천문과학관 다도해 전경.[사진제공=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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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천국, 고흥

고흥의 가을은 풍성한 먹거리로 가득하다. 나로도 근해에서 잡히는 삼치는 겨울로 접어들수록 맛이 절정에 달한다. 나로도 삼치 거리에서 즐기는 삼치회와 구이는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고흥의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감성돔회는 가을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감성돔은 살이 단단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특히 가을에 맛이 절정에 달하는데, 그 쫄깃한 식감은 고흥 바다의 맛을 그대로 전해준다.


육지의 맛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고흥에서 자란 한우는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감칠맛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숯불에 구운 한우를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특별한 풍미로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체험과 힐링의 시간

고흥의 가을은 단순히 맛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체험 거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에서는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를 마시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편백 맨발 길은 황톳길 위를 맨발로 걸으며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고흥의 가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고흥 유자 축제’다.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유자라면 시식회, 고흥 9미 음식 페스티벌, 유자밭 막삼파티, 불꽃·드론쇼, 요일별 테마 콘서트, 유자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감성 충만한 여행지

고흥의 가을 여행은 감성적인 순간들로 가득하다.


금산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감상해 보라. 도로 곳곳에 위치한 감성 카페들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특히 거금도 청석 오토캠핑장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멋진 전망을 자랑한다. 개별 데크 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안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해 질 녘에는 중산일몰전망대와 우도 레인보우교가 멋들어진다. 붉게 물든 하늘과 어우러진 바다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별빛 아래에서의 낭만

가을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기에 고흥만 한 곳이 있을까?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는 청량한 가을밤 하늘 아래 별들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800mm의 초대형 천체망원경으로 가을철 별자리와 토성을 즐길 수 있다. 3D 천체투영실에서는 우주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고, 야외 전망대에서는 녹동항과 소록대교, 거금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가을의 풍성함을 만끽하는 여정

별빛 낭만과 더불어 고흥의 가을 정취를 만끽해 보라. 100대 명산인 팔영산에서 화려한 단풍과 사계절 푸른 나무들이 여러분을 반길 것이다. 8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곁에 두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은 가히 압권이다. 산 아래 천년고찰 능가사에서는 고즈넉한 가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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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에서의 여행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바다와 산, 그리고 별빛이 어우러진 고흥에서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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