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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새 내각 출범에도...10명 중 7명 "정치권 신뢰 회복 기대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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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출범한 이시다 시게루 일본 새 내각의 지지율이 50%를 겨우 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국민 10명 중 7명은 새 내각 출범에도 불구하고 비자금 스캔들 등 정치권 신뢰를 회복하진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말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집권 자민당 총재인 이시다 총리를 비롯한 여야 당대표들은 오는 9일 80분간 당대표 토론에도 나설 예정이다.


日 새 내각 출범에도...10명 중 7명 "정치권 신뢰 회복 기대안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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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일본 JNN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시바 내각의 출범 직후 지지율은 51.6%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43.5%였다. JNN은 여론조사 방식을 변경한 만큼 일률적 비교는 힘들다면서도 이러한 수치는 2001년 고이즈미 내각 이래 역대 정부 출범 초기와 비교해 2008년 아소 내각 다음으로 낮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339명(유효 응답자 10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서 이시바 내각을 지지한다는 답변을 살펴보면 그 이유로 '이시바 총리에게 기대할 수 있기 때문'(15%)이 가장 많았다. 반면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답변들의 경우 '자민당을 중심으로 한 내각이기 때문'이 24%, '정책을 기대할 수 없다'가 23%였다.


이시바 내각의 출범을 통해 통일교 문제, 비자금 스캔들 등을 겪은 자민당이 잃어버린 정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2%가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자민당이 오는 27일 중의원 선거에 비자금 스캔들 연루 의원을 출마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75%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문항의 경우 자민당 지지층만 살펴봐도 응답자의 65%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확인됐다.


중의원 후 바람직한 정권의 모습에 대해서는 '자민당 중심의 정권 유지'가 49%, '자민당 외 정권으로 교체'가 37%였다. 중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어느 정당에 투표할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자민당'이 3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입헌민주당'(18.8%), '잘 모르겠다'(17%) 순이었다. 정당별 지지율은 자민당 33.9%, 입헌민주당 11.7%, 유신당 3.9%, 공명당 2.2%, 공산당 2.0%, 국민당 1.5% 등을 나타냈다. 이밖에 지난달 취임한 제1야당 입헌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당대표에 대해서는 '기대한다'가 43%, '기대하지 않는다'가 48%를 기록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달 말 중의원 선거에 비자금 스캔들 연루 의원이 출마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자 전날 일부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하는 등 수습에 나선 상태다. 마이니치신문은 전날 이시바 총리가 제시한 공천 배제 요건에 해당하는 의원이 최소 6명 이상이며 이 가운데 5명이 옛 아베파 의원이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과 아사히신문 역시 최소 6명 이상이 공천 배제될 것으로 분석했다.


집권 자민당 총재인 이시바 총리,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당대표 등은 이번주 국회에서 80분간 당대표 토론회에도 참석한다. 자민당 소속 이시이 준이치 참의원 국회대책위원장과 입헌민주당 소속 사이토 요시타카 국회대책위원장은 이날 회담에서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당대표 토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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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내각 출범 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당대표 토론회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야당측 요구에 따라 통상적인 45분보다 훨씬 길어졌다. 당초 자민당 측은 1시간 안을 제안했으나 입헌민주당에서 너무 짧다고 거부했고, 이후 재회담을 거쳐 80분으로 확정됐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6월 자신의 블로그에서 당대표 토론회와 관련 "총 질의 시간으로 최소 2시간은 있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었다. .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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