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와 회복 프로젝트 ‘온 마음 숲’ 첫 발
마음건강 온·오프라인 플랫폼 구축, 운영계획 등 발표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구민 마음 회복과 성장을 돕는 ‘마음건강 도시, 용산’ 선포식을 개최한다. 치유와 회복 ‘온 마음 숲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자리다.
이날 선포식은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용산구아트홀 가람(녹사평대로 150, 1층)에서 진행된다.
식전에는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료 대학원생 10여명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펼친다. 본 행사는 샌드아트 공연, 마음건강 정책 발표, 퍼포먼스, 명사 특강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박희영 구청장이 나서 15분간 마음건강 정책을 소개한다. 구는 구민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당신을 따뜻하게 안아드리는 온 마음 숲 용산′이라는 비전으로 마음건강센터 건립, 마음돌봄 홈페이지 구축, 생애주기 맞춤형 프로그램 ′마음이음′, 대상별 특화 프로그램 ′마음위로′, 마음건강 문화조성 ′마음성장′ 등 전방위적인 지원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명사 특강은 관계전문가 김지윤 소장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 능력과 공감의 방법‘이라는 주제로 내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소통하는 방법을 자세히 소개한다.
부대 행사로는 내 마음 퍼스널 컬러 찾기, 내 손으로 표현하는 샌드아트 체험, 마음건강 자가검진 부스를 운영한다. 남산타워를 형상화한 ’용사니‘ 캐릭터와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존‘도 꾸린다. ’용사니‘는 지지와 위로를 담당하는 친구 같은 존재로 용산형 마음건강 마스코트다.
박희영 구청장은 “살다 보면 누구나 감기처럼 마음 면역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시기가 있다”며 “사회적 비용은 낮추고 개인은 건강한 일상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공동체가 서로서로 마음을 함께 돌보는 지역사회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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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는 마음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해 지난 4일 입법예고를 시작했다. 조례안에는 목적, 마음 건강증진 사업, 심리상담 전담 기관 설치, 지역협의체, 협력체계 구축 등이 담겼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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