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앞둔 전국체전, 성화 합화·안치식 … ‘화합·번영·도약’ 기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와 곧바로 이어질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화 합화 및 안치식이 4일 오후 경남도청 광장에서 열렸다.

통영 한산도 제승당의 호국의 불, 합천 초계대공원의 우주의 불, 강화도 마니산의 화합의 불, 김해 구지봉의 가야문화의 불 등 4개의 불꽃은 도청 광장에 마련된 성화대에서 하나가 됐다.

김오영 경남체육회장(가장 왼쪽부터),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 박완수 도지사, 강외숙 경남장애인체육회 부회장이 든 통영 한산도 제승당의 호국의 불, 합천 초계대공원의 우주의 불, 강화도 마니산의 화합의 불, 김해 구지봉의 가야문화의 불 등 4개의 불꽃이 합쳐지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대한민국의 화합과 번영, 경남의 도약을 기원하는 성화로 합쳐진 이 불은 경남도청에 안치됐다가 오는 7일 오전 9시 30분 전국체전 개회식이 열리는 김해종합운동장으로 향한다.

합화된 성화는 도청을 출발해 도내 18개 시·군의 105개 구간, 644명의 주자를 거쳐 주 경기장인 김해종합운동장 성화대를 밝히게 된다.

경남 도내 18개 시·군 단체장 등이 성화를 나눠 들고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성화 합화 및 안치식에는 박완수 도지사, 최학범 도의회 의장, 김오영 경남체육회장, 강외숙 경남장애인체육회 부회장, 홍태용 김해시장을 비롯한 18개 시·군의 단체장, 도내 체육계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도지사는 “이번 체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하나가 되고 국민이 통합되길 바라고, 통합을 통해 대한민국이 재도약하고 경남이 다시 번영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이번 체전은 역대 어느 체전보다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