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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 강풀 작가, 부천국제만화축제 '장한 후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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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발전 위해 노력한 작가에게 수여
탄탄한 스토리·스크롤 작법으로 웹툰 대중화 선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장한후배상’에 강풀 작가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무빙' 강풀 작가, 부천국제만화축제 '장한 후배상' 강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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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후배상’은 한국만화의 발전에 공이 있고 창작활동 등에 있어 타의 모범이 되는 만 55세 이하 만화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만화작가 협회 및 단체, 그리고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회가 추천한 후보 작가 중 선정위원회에서 1명의 작가를 선정한다.


올해는 총 17명의 후보 작가가 추천됐고, 지난 9월 6일 선정위원회 협의 결과 강풀 작가가 투표로 선정됐다. 선정 위원장인 권영섭 한국원로만화가협회장은 “한국 웹툰의 시작과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강풀 작가는 1세대 웹툰 작가로 한국 웹툰의 선구자다. 2003년부터 다음 웹툰(현 카카오 웹툰)에 작품성이 뛰어난 장편 웹툰 '순정만화', '아파트', '바보', '26년', '그대를 사랑합니다', '이웃 사람' 등 다수의 작품을 연재하며 탄탄한 스토리와 세로 스크롤 작법으로 웹툰의 대중화를 선도했다.


또한 2006년부터 앞에 열거한 작품들이 영화 및 드라마로 영상화되면서 웹툰 원작의 잠재력을 증명한 대표 작가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오늘의 우리만화상(2004년), 대한민국 만화대상(2004년), 독자만화대상(2004, 2006년), 부천국제만화축제 대상(2005년),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만화상(2010년)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강풀 작가가 2015년에 연재한 웹툰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부모와 아이들의 비밀을 그린 한국판 히어로물로 지난해 OTT 시리즈드라마로 제작돼 K콘텐츠의 경쟁력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에 참여해 제60회 백상예술대상 극본상(2024년), 제5회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작가상(2023년)을 받았다. 누적 조회 수 1억 5천만 회를 돌파한 공포미스터리 웹툰 '조명가게'(2011년 연재) 또한 하반기 OTT 시리즈드라마로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역시 강풀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을 맡았다.


이처럼 웹툰 겸 드라마 작가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강풀 작가의 끊임없는 시도는 후배 작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으며 웹툰계의 거장으로서 한국만화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작가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서울특별시 강동구는 2013년 ‘강풀 만화거리’를 조성하기도 했다.


만화계 선배 및 동료들이 주는 ‘장한후배상’은 2003년에 제정, 22년째 이어오고 있다. 역대 수상자로는 허영만, 이현세, 김수정, 원수연, 윤태호, 신일숙, 조석 등이며 지난해엔 '용비불패'의 류기운 작가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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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후배상’ 시상은 오는 3일 제2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행사 ‘만화인의 밤’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인 강풀 작가에게는 감사패와 부상으로 황금펜촉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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