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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 맞아 광화문 일대서 ‘시가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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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2년 연속… 병력 3000여명 동원

1일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시가행진이 열렸다. 도심 시가행진이 2년 연속으로 열린 건 40년만으로 5공 이후 처음이다.


국군의날 맞아 광화문 일대서 ‘시가 행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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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날 맞아 광화문 일대서 ‘시가 행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군의날 맞아 광화문 일대서 ‘시가 행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시가행진에는 병력 3000여명과 83종 340여 대의 장비가 참여했다.


시가 행진은 과거 정부에서도 열렸다. 1998년 김대중 정부 때부터는 5년 주기, 즉 ‘대통령이 취임한 해’에 한 번만 하는 식만 개최됐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 이명박 정부(2008년), 박근혜 정부(2013년)에도 시가행진이 열렸지만,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등이 열리면서 시가행진은 취소됐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10년 만에 서울 숭례문~광화문 시가행진을 재개했다.


행사는 국군군악대, 전통악대와 의장대의 퍼레이드로 시작됐다. 이어 역대 최초로 호국영웅 카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카퍼레이드에는 6.25 전쟁 참전용사인 류재식 씨와 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두 다리를 잃은 하재헌 중사 등 호국영웅과 유족 10명이 참여했다. 이후 장비부대, 도보부대의 시가행진이 시작됐다. 특히 이번 장비부대의 행진에는 대공포, 장갑차 등을 운용하는 장병이 가족과 함께 장비에 탑승해 행진했다.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띈 전략무기는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다. 현무-5는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탄두(8~9t)를 탑재할 수 있으며,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 무기로 손꼽힌다. 현무-5는 지난해부터 시험발사를 거쳐 개발이 마무리됐으며, 양산에 이미 돌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은공장에서 지난해부터 연간 최대 70여발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배치된 현무-5는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의 대표적인 수단으로, 핵무기가 없는 상황에서 최대한 핵무기와 비슷한 파괴력을 낼 수 있게 설계된 고중량 미사일로, 지하 100m보다 깊은 갱도나 벙커 등 표적을 파괴할 수 있다.


현무-5는 원통형 발사관 안에 들어있고, 발사관의 길이는 약 20m로 추정된다. 발사관을 탑재한 차량의 바퀴는 9축이며, 발사차량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발사 후 공중에서 점화되는 ‘콜드론치’ 방식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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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현무-5 외에도 우리 군이 보유한 3축 체계 핵심 전력이 등장했다. 작년 국군의 날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 장거리 지대공유도미사일(L-SAM)이 올해도 모습을 드러냈다. L-SAM은 고도 40㎞ 이상에서 적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미사일로 KAMD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킬체인 핵심 전력 중 하나인 스텔스 전투기 F-35A도 국군의 날 기념행사 중 서울공항 상공을 비행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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