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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리인하 가능성 높아졌나…先반영하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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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물 국고채 금리 연중 최저
비둘기파 신성환 금통위원 간담회 이후 금리 하락
10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높아졌다는 평가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높아졌나…先반영하는 시장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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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한은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비둘기파(금리인하 선호)적인 견해를 드러내자 시장금리가 이를 선반영하며 연중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3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9시40분 현재 2.801%로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로 증시와 금리가 급락했던 지난달 5일 기록한 전저점 2.806%를 하회했다. 현재 한은의 기준금리가 3.5% 수준인데 두세차례 인하분을 시장금리가 선반영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달초까지만 해도 3%에 근접했지만 월말로 오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 25일 신성환 한은 금융통화위원의 기자간담회 이후 10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를 반영하는 모습이 뚜렷하다.


신 위원은 당시 간담회에서 본인을 비둘기파라고 정의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확실히 둔화할 때까지 기다리기엔 우리 경제에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과도한 집값 상승에 따른 금융불안 우려로 지난 7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 10월에는 내수부진 해결을 위해 기준금리 인하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음날인 26일 장용성 한은 금통위원도 금융안정 상황보고서를 통해 캐나다와 뉴질랜드 등의 해외 사례를 들면서 정책금리 인하와 정부 거시건전성정책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리를 내려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불균형은 주택공급과 가계부채 관리 정책 등 선제적인 정부정책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7인의 금통위원들 중 2인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공개하자 이를 시장금리가 즉각 반영했다는 평가다. 유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성환 금통위원의 간담회 이후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선반영되면서 국채금리가 하락했다"며 "신 위원은 지난 5일에만 해도 주택가격 상승 모멘텀에 대한 경계감을 우선시했는데 이번 간담회로 한은 내 기류변화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기준금리 인하가 10월이 아닌 11월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금리인하의 발목을 잡아온 가계부채 문제가 9월 들어서도 확연하게 잡혔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은행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도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구입용 주택담보대출 신규 취급액이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5대 은행의 이달 26일까지 새로 취급된 주택구입 목적 개별 주택담보대출 총액은 7조8466억원으로 집계됐다. 추석연휴 사흘을 뺀 지난 23일 기준으로 일평균 3412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감소율은 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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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5개월간 가계부채가 증가했고, 9월 가계대출이 감소해도 한달의 데이터로 둔화세가 추세적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10월 소수의견 이후 11월 인하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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