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고위 인사인 나빌 카우크가 28일(현지시간)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29일 AP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카우크는 헤즈볼라 중앙위원회(슈라위원회) 위원이자 전 부위원장이다. AP통신은 하산 나스랄라의 사촌인 하셈 사피에딘과 함께 그를 유력한 후임 수장으로 꼽기도 했다.
AD
헤즈볼라는 아직 카우크의 생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지자들은 전날부터 그를 애도하는 메시지를 게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7일 F-15I 전투기 편대를 띄워 헤즈볼라 지휘부 회의가 열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남부 외곽 다히예를 공습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이 공격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발표했고 헤즈볼라도 이를 공식 확인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