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중견기업 16개 선정
산업부·EY한영 공동 진행
온라인 접수 10월4일 마감
코트라(KOTRA)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내 기업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지침(CSDDD)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 컨설팅을 열고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코트라는 산업부, EY한영과 'EU 공급망 실사대응 컨설팅 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CSDDD는 기업 경영 활동으로 초래되는 인권·환경·지배구조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인에 대한 실사 이행과 대응 방안 공개 의무를 골자로 한다. 유럽의회와 EU이사회 승인을 거쳐 지난 7월25일 발효됐다. 2027년부터 기업 규모에 따라 순차 적용한다.
코트라는 EY한영과 함께 강소·중견기업 16곳을 모집한다. 컨설팅에서 기업별 공급망 내 ESG 이행 현황 진단, 기업별 체크리스트 개발 및 전략과제 도출, 내재화 및 실행력 강화 등을 다룬다. 선정 기업에 컨설팅 비용 50%를 지원한다. 사업 기간은 선정 완료일로부터 내년 2월 말까지다.
참가 희망 기업은 코트라 무역투자24 홈페이지 또는 EY한영 회계법인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앞서 코트라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트라 본사에서 컨설팅 기업 모집 설명회를 열었다. 안건형 경기대 교수는 글로벌 공급망 규제 동향과 실사법 주요 사항을 소개하며 공급망 실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슈와 대응 방안 등을 공유했다.
전춘우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실사 대응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코트라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공급망 실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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