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상대 피부과 무료 진료
피부 건조·가려움증·습진까지
전북 정읍시보건소는 27일 한국한센복지협회 전북지부와 협력, 시민들에게 피부과 무료진료를 펼쳤다.
이날 무료진료는 오전 10시~12시까지 정읍시보건소 2층 보건교육실에서 방문한 지역 주민 60여 명에게 진행했다. 일반 피부 질환 진료로 큰 호응을 얻었다. 피부 질환 조기 발견과 치료를 목표했다.
진료에서 한국한센복지협회 전북지부 소속 전문 의료진이 함께했다. 한센병 등 일반 피부 질환을 치료하며, 약 처방을 무료로 제공했다. 노령화에 따른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 무좀, 습진 등의 치료가 주를 이뤘다.
시 보건소는 올해 1월부터 홀수달에 진료를 해왔다. 현재까지 약 430여 명의 시민이 무료로 피부과 진료 혜택을 받았다. 다음 무료진료는 11월 20일이다.
무료진료를 마친 한 주민은 "지난 7월 피부과 무료진료 후 처방받은 약품이 효과가 좋아 또 방문했는데 피부 가려움이 많이 좋아졌다"면서 "이런 서비스가 있어서 고마워 인근 지인들에게도 입소문을 내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한센병을 포함한 다양한 피부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한센병은 미코박테리움 레프라에 감염돼 발생하는 만성 전염성 질환이다. 피부와 신경을 침범해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신경계 합병증으로 사지의 무감각 등 장애가 올 수 있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시민 건강에 피부과 무료진료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정읍시민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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