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분할로 거래가 1달간 정지됐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거래 재개와 함께 상승세다. 27일 오전 9시19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1만원(3.33%) 오른 31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기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것이 방산 부문이기 때문에, 비방산 자회사 분할과 무관하게 투자 매력도가 유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은 수출 사업이 매출 인식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이다. 2026년 지상 방산 내 해외 매출 비중은 59.6%로 지난해 대비 22.8%포인트 성장할 것"이라며 "2026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와 비교해 4%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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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수주잔고 역시 성장을 지속하겠다. 내년 K9과 레드백의 파워팩 국산화가 완료된 후 중동으로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교체 수요만 고려해도 1조원 이상의 자주포 시장과 19조원 규모의 장갑차 시장에 접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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