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 착공 예정…2028년 준공 목표
서울 종로구에 개방형 녹지로 조성된 송현동 부지에 2028년께 '정원형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달 중 송현문화공원 및 주차장 설계 발주를 시작으로 공원 조성을 위한 본격적 작업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지난 7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공모가 진행 중인 '이건희 기증관(가칭)'과 동시 착공을 목표로 한다.
송현동 부지 서측 약 2만7000㎡의 공간에는 서울시가 문화공원과 승용차 400면·버스 50면 규모의 지하주차장을 조성한다. 동측 1만㎡에는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선다.
송현동 부지는 지난 100년 높은 담장에 둘러싸여 있는 공간이었지만, 2022년 서울시가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임시 개방한 뒤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같은 해 기본계획을 마련해 공원과 이건희 기증관을 연계해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와 문체부는 내년 하반기 송현공원과 기증관 설계가 마무리되면 내년 말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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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송현문화공원과 이건희 기증관이 들어서면 송현동 부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열린 정원이자 서울시민 모두가 사랑하는 문화공간을 하루빨리 선사하기 위해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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