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설·임시펌프장 설치·저류지 조성 등
경기도 평택시는 올해 들어 7월에 이어 지난 21일 폭우로 상습 침수를 겪은 '세교지하차도' 문제 해결을 위해 인근 하천 준설 등 정비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브레인시티, 지제세교지구, 가재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도일천 일대 수량이 증가한데다, 상류의 하천개수 사업에 따른 담수 기능 저하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특히 폭우가 발생하면 도일천 하류로 유입되는 수량이 급격히 늘어 지류 범람에 따른 지하차도 침수로 이어진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24일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침수 예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 시장은 해결책으로 ▲도일천 준설 등 하천 정비 ▲도시개발사업 부지 내 저류지 담수 기능 점검 ▲유수지 조기 조성 및 임시 펌프 시설 설치 등을 지시했다. 정 시장은 세교지하차도의 배수로 준설과 법면 정비 등도 지시했다.
지금 뜨는 뉴스
정 시장은 "지하차도 침수는 자칫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단기·장기적 방안을 마련해 침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