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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병진 명지대 총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할 인재양성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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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명지대 총장 연임
명지전문대 통합 등 미래 구상
교육 환경 인프라 개선 사업
4차산업 인재 위한 학사 개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 융합 인재 양성의 요람."

명지대학교는 1948년 개교한 이래 15만명의 동문을 배출했다. 명지대와 함께했던 수많은 인연의 동반자들은 우리 사회 곳곳을 든든하게 받치며 대한민국 미래 발전의 토양을 비옥하게 했다.


서울 서대문구, 고즈넉한 주택가에 자리한 학문의 전당. 명지대 인문 캠퍼스는 울타리가 없다. 시민들이 편하게 산책하고, 사색할 수 있도록 공간을 공유한다. 세상과 함께 호흡하려는 열린 사고. 태도 하나에도 철학이 묻어나는 법이다. 명지대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학내 구성원들을 넘어 시민들에게 번져 나가면 미래 발전의 동력은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변화와 발전 그리고 도약, 그동안 명지대가 걸어온 길은 그렇게 형성된 성장의 역사다.


올해로 개교 76주년을 맞은 명지대는 '2025년 국내 10대 명문사학 진입'을 목표로 또 하나의 도약을 준비한다. 그 중심에는 명지대 역사의 큰 걸음을 함께한 유병진 총장이 있다. 학부생으로 명지대를 졸업해 교수를 거쳐 총장까지 이른 인물. 그는 2008년 총장에 취임한 이후 17년째 명지대를 이끌고 있다. 총장 재임 기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학생, 교직원, 동문과 합심해서 극복해 왔다.


이제 유 총장의 구상은 미래를 향해 있다. 100년 역사를 향해 전진하는 명지대를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포부. 현재 추진 중인 명지전문대와의 통합은 재도약의 밑그림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의 여정은 이미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을 5년간 수행했고,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13년 연속 선정됐다. 교육부의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2025학년도 수시 모집 결과 12.3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명지대 문을 두드리는 수험생이 많다. 명지인(人)을 꿈꾸는 청춘이 많다는 것은 미래를 향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다음은 유 총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인터뷰]유병진 명지대 총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할 인재양성 중요" 유병진 명지대 총장이 서울 서대문구 인문캠퍼스 총장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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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명지대 총장 역할을 맡고 있는데,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임기 동안 '교육환경 인프라 개선 사업'에 중점을 뒀다. 2021년에 교육과 연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최첨단 교육지원시설인 MCC(Myongji Complex Campus)관을 신축했다. MCC관은 현재 인문 캠퍼스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우리 대학 캠퍼스와 교육환경 개선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에게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방목학술정보관과 창조예술관 신설, 차세대과학관, 제2공학관, 제5공학관 개축 등 연구와 교육환경의 최적화된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다음으로는 학부 교육 선진화를 위해 실시한 '교육조직 개편 작업'을 꼽고 싶다. 2015년에는 융·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인문 캠퍼스에 ICT융합대학을 설립하고, 2016년 특성화된 평생교육기관인 미래융합대학을 설립했다. 2023년에는 정부의 반도체 인재 양성 작업에 발맞춰 자연 캠퍼스에 반도체 학과를 신설하기도 했다.


[인터뷰]유병진 명지대 총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할 인재양성 중요" 유병진 명지대 총장이 서울 서대문구 인문캠퍼스 총장실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이번 임기 핵심 목표는 명지전문대와의 통합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명지전문대와의 통합의 경우 이미 기본적인 통합안을 마련해 제출한 상태다. 교육부 승인이 나는 대로 우리 대학은 통합 명지대학교로서 제2의 창학을 하게 된다. 명지전문대와의 통합은 인구 감소 시대를 맞아 우리 학교가 선제적으로 내놓은 대응책이다.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면 우리 대학은 세 개의 캠퍼스와 약 3만여명의 재학생을 보유한 수도권 굴지의 대규모 대학으로 거듭나 양적 경쟁력을 획득하게 된다. 또한 명지대학교의 학문적·이론적 교육과 명지전문대학교의 실기·현장 위주의 교육을 접목해 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대학의 질적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유병진 명지대 총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할 인재양성 중요" 유병진 명지대 총장이 서울 서대문구 인문캠퍼스 도서관 앞에서 학교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자율전공 정원과 단과대학 모집 정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학사구조 유연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단순히 학업 성취도가 높은 인재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복합적으로 습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인재다. 이에 우리 학교는 학사 운영의 유연성 확보를 위한 융합 전공 활성화 및 학생 설계 전공 지도교수제도·유연 학기제 도입,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의 공모 개발 및 교과과정 도입, 학생 전공선택 자율권 확대를 위한 모집단위 광역화, 학생 관리 및 진로 전공 탐색 지원을 위한 MJU Trinity ACS 도입, 대상별·계열별 맞춤형 교원 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 운영, 수요기반 혁신 교수법 및 학습법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24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교육 혁신성과 부문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미래의 인재상은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능력과 더불어 산업계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기술 역량과 기계와의 협력적 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다. 우리가 맞이할 미래는 인공지능(AI) 시대이며 도래할 AI 시대를 살아가려면 AI 기술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학생 개인의 전공과 무관하게 공학,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역량이 뒤따라야만 한다. 더불어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보다는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상황에 따라 필요한 데이터를 찾아 해석, 가공하고 재활용하는 역량이 더욱더 중요해진다. 이를 위해 우리 학교는 그간 학생들에게 필요한 기본 교육을 포함한 실험과 실습 및 프로젝트 기반의 현장 교육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제공해 왔다. 또한, 학문 간 융합을 위한 교과목 연계전공 운영, 융합프로젝트 교과목 운영, 현장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비교과 프로그램 확대 운영 등을 통해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 및 학생들의 취업률 제고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인터뷰]유병진 명지대 총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할 인재양성 중요" 유병진 명지대 총장이 서울 서대문구 인문캠퍼스 도서관 앞에서 학교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플립러닝, 블렌디드 러닝 등 학습자 중심의 창의적 수업방식을 도입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교육 시설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고,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수업이 가능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물론 주입식 교육을 받아온 우리 학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지만, 자료를 탐색 및 파악하고 자신만의 언어로 정리하며 토론과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이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또 교육·상담·멘토링·체험 등 탄탄한 비교과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해 학생 개개인의 핵심역량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4~6명의 학생끼리 공동의 학습 목표를 가지고 학습공동체를 구성하는 '모여서 공부하자'(구 배움품앗이)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대학은 이들이 프로그램을 수료할 경우 1인당 활동 지원비 10만원과 비교과 마일리지 점수, 프로그램 이수증을 지급하며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인터뷰]유병진 명지대 총장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할 인재양성 중요" 유병진 명지대 총장이 서울 서대문구 인문캠퍼스 도서관 앞에서 학교 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학생들이 졸업 후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속해서 인력을 줄임에 따라 취업은 대학의 큰 고민으로 떠올랐다. 우리 대학 차원에서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재학생과 휴학생, 졸업생뿐만 아니라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진행하는 '찾아가는 1:1 진로·취업 컨설팅' 행사와 학과별로 진행되는 '학과(전공)별 맞춤형 진로·취업프로그램', 다수의 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진행하는 '커리어 페스티벌' 등이 대표적이다.



대담=류정민 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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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이서희 기자

▶유병진 명지대학교 총장은
1952년생으로 명지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명지대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롱아일랜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일본 교토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 명지대 경영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를 역임하며 교육자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2008년 명지대 총장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연임하고 있다. 2016년 4월부터 2017년 4월까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 회장을 맡았고 동시에 2016년 4월부터 2017년 7월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부회장을 역임했다. 2017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사총협 명예회장을 지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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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진 전 의원 "여야 대타협, 개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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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9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최근 <AI 패권전쟁>(인문공간)을 발간하는 등 'AI 홍보맨'을 자처하는 김 전 의원은 각종 방송에 활발히 출연하며 정치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그에게 AI에 대한 인식 변화와 정책적인 대전환을 주장하는 이유,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는 까닭 등에 대해 물었다. <AI 패권 전쟁> 내용은 무엇

  • 25.04.0108:35
    ⑥권용진 교수
    ⑥권용진 교수 "직업윤리 바로 세워야"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

  • 25.04.0108:34
    ⑤김누리 교수
    ⑤김누리 교수 "공적 책임의식 회복 시급"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

  • 25.04.0108:33
    ④
    ④"보상심리 있지만 의료계-환자 상생하자는 것"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

  • 25.04.0108:32
    ③서열·통제·복종 문화 속 집단사고
    ③서열·통제·복종 문화 속 집단사고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

  • 25.04.0108:31
    ②'의대 블랙홀' 속 더 공고해진 특권의식
    ②'의대 블랙홀' 속 더 공고해진 특권의식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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