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7일 '오사카 K뷰티 쇼케이스' 개최
내수·초보 기업 제품 대리홍보 적극 나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우리 화장품 기업들의 일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25일부터 사흘간 일본 오사카에서 '2024 오사카 K뷰티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는 서일본 최대 뷰티 전시회인 '2024 코스메 위크 오사카(Cosme Week Osaka 2024)'와 연계해 일본 시장에 우리 뷰티기업 100개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매년 현지 화장품 유통업체, 바이어 등 업계 관계자 1만2000여명이 참여한다.
코트라는 전시회장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내방객을 대상으로 참가기업의 제품 홍보를 실시한다. 수출 역량이 부족한 내수·수출 초보 기업을 위해 코트라 오사카무역관 마케팅 전문가가 기업을 대신해 현장에서 바이어와 상담한다. 참가기업은 해외 출장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면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약 200개사가 신청했다.
전시회 부스를 찾은 바이어들은 주로 '한국에서는 입소문이 났지만 일본 시장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브랜드가 무엇인지' 문의했다. 트렌디한 패키징이 돋보이는 제품, 비건 등 성분을 강조한 스킨케어 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중간 유통상 K사 담당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화장품 시장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신선하고 재미있는 제품을 찾으면 일본 대형 유통망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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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길 코트라 오사카무역관장은 "한-일 관계 호조, 2025 오사카 엑스포 개최 등 기회요인을 적시에 포착하기 위해 이번 쇼케이스를 마련했다"며 "코트라가 보유한 현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내수·초보기업의 첫 일본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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