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10% 하향해 30만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은 2617억원으로 종전 추정치나 컨센서스 대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5조2700억원으로 종전 추정치 및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추정 실적을 반영해 2024년과 2025년 주당순이익(EPS)를 종전대비 각각 6.7%, 2.4%씩 하향했다.
2024년 3분기 아이폰 16을 포함한 카메라 모듈 매출은 11.6%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폰 16에 애플 인텔리전스(AI) 적용 기대감 및 유통 시장에서 재고 건전화 효과로 초기에 안정적인 생산을 진행할 것으로 봤지만,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계획 환율 대비 낮아져 이익 감소를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2024년 2분기 평균 1371원, 7월 1382원, 8월 1351원, 9월(20일 기준) 1338원으로 하락했다.
2024년 3분기보다 4분기 수익성 추정에 불확실성 증가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4625억원(컨센서스 4950억원)으로 추정하나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에 원·달러 환율 강세, 또한 아이폰16 예약 및 출시 시점에서 분위기가 전년 대비 약한 점을 감안하면 3분기와 4분기에 추가 이익 하향 가능성도 상존한다. 애플 인텔리전스(AI) 기대감이 유효한 점을 고려, 10월 말에 애플 인텔리전스 서비스가 제공 시점에서 아이폰 16 판매 증가를 예상, 교체 수요 수준을 판단 가능할 것으로 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높으며, 밸류에이션 측면 관점에서 매력은 높다"고 분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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