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등 주요병원, 내달 1일 임시공휴일 정상진료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환자 불편 우려"

'빅5' 병원을 포함한 서울 시내 주요 병원이 임시공휴일인 내달 1일 정상진료에 나선다.

이동하는 의료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은 내달 1일 임시공휴일에 외래 진료와 예정된 수술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고려대 안암병원과 이대목동병원, 경희대병원, 한양대병원 등도 모두 정상 진료할 예정이다.

을지대의료원도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10월 1일에 정상진료를 한다고 밝혔다. 을지대의료원 산하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오전 8시∼오후 5시, 대전·노원을지대병원은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30분에 정상진료한다.

원칙대로라면 임시공휴일이라도 휴진은 가능하다. 하지만 각 병원은 갑작스러운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인한 환자 불편을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의정갈등 장기화로 진료와 수술이 줄어든 상태에서 추가로 휴진할 경우 의료공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내달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최태원 기자 peaceful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