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재대본 가동·근무단계 결정
지속적 극한호우 대응 우려지역 반복 점검
시민들 “기록적인 폭우에도 직원들
현장에서 노력한 결과 인명피해 없어”
경남 창원특례시에 200년 만에 나올 수 있는 극한호우가 쏟아졌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창원시 공무원들의 선제 대응에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창원특례시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홍남표 시장은 상황판단 회의를 열고 재 대본 가동 및 근무단계 결정하고 지난 21일과 22일 사이에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시는 경남에서 유일하게 21일 오전 1시 전 직원 비상 동원령을 내려 ▲예찰 활동으로 인명피해우려지역인 산사태 우려지역, 급경사지, 저수지, 하천 출입구, 둔치주차장, 경사지 태양광, 세월교, 사업장 등에 대해 반복적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강풍·풍랑·너울 피해 우려 시설물(옥외광고물, 타워크레인, 건설공사장, 가로등·신호등, 가로수, 농경지 과수 등) 관리책임자에 반복 점검을 실시했다.
사전통제로 인명피해 우려 지역인 지하차도 20개소 통제 후 해제, 하천변 산책로 15개소, 둔치주차장 1개소, 계곡 입구 3개소, 세월교 8개소를 통제한 가운데 지난 21일 오전 1시 40분에는 대피 명령을 통해 산사태 우려 지역 대피대상자 242명을 33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를 시켰다.
이어 의창구 팔용동 내동천, 의창구 북면 지개천 침수우려지역 주민 대피 권고를 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도 폭우가 내리는 속에서도 현장 점검을 펼치면서 시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라고 공무원들에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기록적인 폭우로 일부 피해가 발생하였으나, 신속한 현장 조치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및 방재시설 점검에 온 힘을 다하도록 하겠다. 시민들께서도 안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민들도 창원시 공무원들이 직접 집으로 방문해 위험하다고 빨리 대피를 해야 한다는 말에 안전하게 대피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시민 김유미(여·47) 씨는 “비가 너무 많이 걱정도 하고 밤잠을 설쳤는데 곳곳에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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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선제 대응으로 인해 시민들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많은 폭우로 인해 토사가 도로로 넘치거나 일부 벽에 금이 가는 피해가 나타났으나 창원시의 긴급 대응 조치로 더 이상 피해는 없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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