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에 공백이 없도록 금호동, 응봉동, 행당동, 성수동 일대 주요 공공시설 연계 운영...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숲복합문화체육센터, 성동구청, 동 주민센터 등 총 22개 정류장 순환하여 운행... 9월 30일 개통식 개최 이어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영, 교통 공공성 확보로 지속가능한 성동형 교통시스템 구축 발판 마련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주민들이 필수 공공시설을 생활권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0월 2일 오전 8시 ‘성동구 공공시설 셔틀버스(이하 성공버스)‘의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공버스'는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에 공백이 있는 금호동과 응봉동, 행당동, 성수동 일대를 지나며, 성동구가 설립 및 운영하는 교육·문화·예술·체육시설, 공공도서관(스마트도서관), 성동구보건소 및 보건분소, 동 주민센터 등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해 운행한다.
운행 노선은 설문조사를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선정했다. 서울숲복합문화센터, 소월아트홀, 성동구청, 성동아이사랑복합문화센터, 금호1가동 주민센터(성동구보건소 금호분소), 성수문화복지관, 성수1가동주민센터 등 22개 정류장을 운행하며,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공공시설 이용자와 교통약자인 경우 누구나 탑승권(QR코드)을 발급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성공버스’의 탑승권(QR코드)은 공공시설 셔틀버스 전용 누리집(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이용 대상 여부를 확인한 후 휴대폰 번호 인증을 거쳐 발급받으면 된다.
탑승권은 버스 탑승 시 단말기에 접촉해 사용하면 되고,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신분증만 있어도 탑승이 가능하다.
특히, 전용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정류장 길 찾기, 실시간 버스 위치, 노선 정보 등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들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성공버스’는 올해 12월까지 시범 운행될 예정으로 구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향후 운영 시 적극적으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운행에 앞서 9월 30일 월요일 오후 5시 왕십리역 광장에서는 ‘성공버스’ 개통식이 개최된다. 주민 2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성공버스’ 의 운영 취지, 이용 방법 등을 소개하고 안전 운행을 함께 기원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동권’은 주민들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이자 주민들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소”라며 “‘성공버스’ 운행을 통해 교통약자를 비롯해 주민 모두를 포용하는 교통복지를 실현할 것이며, 교통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 주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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