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 하우스디 오픈 최종 3R 4언더파
2타 차 우승, 상금 1억8000만원
지한솔 2위, 이예원 4위, 유현조 8위
프로 3년 차 문정민이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792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9언더파 207타)을 완성했다. 2022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문정민은 지한솔과 2타 차 공동선두로 출발해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초반 6개 홀에서 1타를 잃고 부진하다가 7, 9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1~1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14번 홀 버디는 15번 홀(이상 파4) 보기로 까먹었지만 16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여 3타 차 선두로 나서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문정민이 바로 지난해 KLPGA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이다. 재작년과 작년 ‘톱 10’ 성적이 1차례씩 있었다. 올해는 이 대회에서 우승 전까지 두산 매치플레이 공동 5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을 6위를 차지하는 등 세 차례 10위 안에 진입했다.
지한솔은 2언더파에 그쳐 공동 2위(7언더파 209타)에 만족했다. 이준이도 이 그룹이다. 이예원이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4위(6언더파 210타)로 선전했다. 장수연과 김수지 등도 공동 4위 그룹에 합류했다. 이승연 7위(5언더파 211타), 유현조와 이동은, 홍현지가 공동 8위(4언더파 212타)를 차지했다. 박지영 공동 15위(1언더파 215타), 디펜딩 챔피언 박주영은 공동 27위(이븐파 216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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