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기차시장 어렵지만 더 노력하자" 체코서 직원 독려한 정의선 회장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정 회장, 추석연휴 맞아 체코공장 직원 격려
유럽 신차수요 둔화…전기차시장 정체
"시장 지각변동 어려움…혁신 강화해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9일(현지시간) 체코 노소비체에 있는 현대차 공장을 찾아 유럽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직원을 격려했다. 전기차를 비롯해 신차 수요 성장세가 둔화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유연하게 전동화 전환을 준비해주길 당부했다.


정 회장은 "체코공장은 친환경 모빌리티 비전과 기술을 위한 미래 투자의 핵심 거점"이라며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시장 어렵지만 더 노력하자" 체코서 직원 독려한 정의선 회장 마틴 클리츠닉 체코공장(HMMC) 생산실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창기 HMMC 법인장이 19일(현지시간) 공장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AD

유럽자동차공업협회 자료를 보면, 올해 1~7월 현지 신차수요는 791만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앞서 지난해 연간 증가율은 13%였다. 올해 1~7월 전기차 수요는 109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로 사실상 정체상태다.


정 회장이 찾은 체코공장은 현대차그룹이 유럽에 가동하는 유일한 전기차 생산거점이다. 최근 달라진 시장 상황에 대처하는 것은 물론 중장기적인 전략도 중요하다. 정 회장은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제조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내는 현지 생산라인을 직접 둘러보고 임직원을 격려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그는 "품질과 안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지원하겠다"면서 "체코공장의 우수한 생산성, 손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품질·서비스·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 시장 지각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우리의 변함없는 노력은 더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기차시장 어렵지만 더 노력하자" 체코서 직원 독려한 정의선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차 체코공장, 유럽권역 근무 현지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전기차시장 어렵지만 더 노력하자" 체코서 직원 독려한 정의선 회장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 체코공장, 유럽권역 근무 현지 임직원과 기념촬영을 함께하며 격려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당장은 전기차 수요가 주춤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친환경차와 내연기관을 신축성 있게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 하이브리드 등 경쟁력 있는 하이브리드 차종이 전기차 판매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내다봤다.


체코공장에서 생산하는 신형 코나 전기차, 한국서 수출하는 아이오닉5와 함께 하반기 내놓을 캐스퍼 전기차(현지명 인스터)가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기아는 EV6 상품성 개선모델, EV9 저가형 트림을 내놓는 한편 EV3를 올 하반기 유럽에 출시하기로 했다. 소형 SUV로 해외 시장에는 처음 선보인다. 주력 차종별로 하이브리드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특별판을 내놓기로 했다.


"전기차시장 어렵지만 더 노력하자" 체코서 직원 독려한 정의선 회장 이창기 현대차 체코공장(HMMC) 법인장, 정의선 회장, 마틴 클리츠닉 HMMC 생산실장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중장기적으로 EV 전환이 맞는 방향이라 보고 현지 생산을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아는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전기차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기아는 목적기반차량(PBV)을 앞세워 현지 경상용차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최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4에 PV5 등을 전시했다.


AD

현대차 유럽기술연구소(HMETC)는 고성능차·친환경 이동수단 개발 거점으로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해외 생산 차종 가격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연구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지 PBV 시장 진입을 위한 연구개발 기능도 확대한다.


"전기차시장 어렵지만 더 노력하자" 체코서 직원 독려한 정의선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체코공장 내 있는 현대모비스 배터리시스템(BSA) 공장에서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1510:17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눈에 띄게 달라졌다" 36억 투입해 '자동화·자원화' 확 달라진 도축장⑤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도축·가공 현장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경남권의 핵심 거점인 부경양돈협동조합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과 대전·충남권의 대전충남양돈농협 산하 포크빌축산물공판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생산성과 위생, 환경 성과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국내 축산물 경쟁력 강화의 실증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판장의 역할이 단순

  • 25.12.1209:58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똥값의 역전'…70억 투입하자 악취 나던 분뇨가 돈이 됐다 ④

    정부가 추진해 온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이 제주 축산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제주 한라산바이오는 그 대표적인 사례로, 가축분뇨를 재생에너지와 비료로 전환하며 지역 축산업의 환경 기반을 바꾼 시설로 꼽힌다. 제주에서는 약 55만~60만마리의 돼지가 사육되며 하루 2500t 가까운 분뇨가 발생하는데, 한라산바이오는 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자원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분뇨가

  • 25.12.1108:51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멀쩡한 사과 보더니 "이건 썩은 거예요" 장담…진짜 잘라보니 '휘둥그레' 비결은?③

    "자유무역협정(FTA) 국내 보완대책을 통해 설립된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는 단양과 제천, 음성, 괴산 등 충북 북부권에 위치한 농가 650곳에서 생산한 사과를 세척·선별·포장·출하하는 과실 전문 APC입니다. 생산단계부터 관리하고 사과 브랜드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저온저장고와 선별기 등을 통해 비용을 줄여 농가엔 더 큰 수익을, 소비자들에겐 품질 좋은 사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 25.12.1010:18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고품질 韓 조사료 키워 사료비·수입의존도↓ ②

    59개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국내보완대책 가운데 하나가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사업'이다. 조사료는 볏짚이나 목초 등 거친 섬유질 위주의 사료로, 이 사업을 통해 국산 조사료의 생산·유통·가공 기반을 갖춘 지역 단위 가공·유통센터가 확충되면서 국산 조사료 품질과 시장 신뢰도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북 김제에 위치한 전주김제

  • 25.12.0909:11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1인당 3500만원까지 받는다"…'직접 지원'한다는 FTA국내보완책①

    올해 3분기 기준 한국은 22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통해 59개 국가와 FTA를 활용한 무역에 나서고 있다. 한국의 첫 FTA인 한-칠레 FTA가 발효된 2004년 4월 이후 약 2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정부는 현재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85% 수준인 FTA 네트워크를 글로벌 1위인 90%까지 더 넓고 촘촘하게 확충할 방침이다. FTA 네트워크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 시장이 넓어진 만큼 수출액도 2004년 2538억달러에서 2024년 6836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