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취임 후 긍정적 기업문화 조성 힘써
지난 2월 동양생명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이문구 대표가 사내 칭찬캠페인을 주도하며 긍정적인 기업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19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이 대표는 취임 이후 ‘CEO 간담회’와 ‘커넥트 미팅(Connect Meeting)’, ‘번개모임’ 등 직원 간 다양한 소통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5월부터는 이 대표 주도로 사내 칭찬문화 확산을 위한 ‘칭찬합시다’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중이다. 이 대표는 1992년 동양생명에 입사한 32년차 동양맨이다.

이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칭찬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별도의 사내 게시판을 구축했다. 다양한 보상을 통해 칭찬을 많이 하거나 받은 직원들을 지속적으로 격려하고 있다. 칭찬을 많이 한 직원은 이 캠페인의 가장 큰 포상인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이는 ‘남을 칭찬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칭찬하는 본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 대표의 경영철이 반영된 결과다. 칭찬을 많이 한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성장의 자양분을 제공하는 것과 같다. 이런 직원들이 많아질수록 조직 전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 생각이다.
캠페인이 시작된 지 4개월이 지난 지난달 말 기준 사내 칭찬합시다 게시판엔 총 730건의 칭찬글이 접수됐다. 캠페인이 지속되면서 본점과 영업 현장 간 칭찬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본사와 영업 현장 간 상호 이해관계가 완화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동양생명 한 직원은 “사람들은 누구나 인정받고 존중받길 원하는데 직원들 간 인정이 작게나마 업무하는 데 활력을 준다"며 "평소 본사 근무자들과 영업현장 근무자들은 근무지가 달라 소통하기 어려웠는데 이런 기회를 통해 서로에게 감사함을 전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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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은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가진 회사를 만들기 위해 칭찬합시다 캠페인과 같은 직원 간 소통과 상호신뢰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내 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동양생명은 현재 사내 업무혁신 문화를 조성하고 직원들이 새로운 기술이나 문화 습득에 나설 수 있도록 ‘제안합시다’ 캠페인과 '챗GPT 업무개선 아이디어 페스티벌' 등도 함께 진행중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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