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운영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가 ‘2024 자살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지역 자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2013년부터 11년째 응급실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24시간 관리체계를 가동 중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 사례관리자 등 6명이 정서적 상담, 지역사회연계, 치료비 지원 등의 의료지원을 펼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실을 찾은 지난해 자살시도자는 613명으로 이 중 539명(87.9%)이 센터로부터 단기사례관리(4회) 서비스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되찾았다.
또, 단기사례관리자 중 255명(50.4%)은 지역사회기관(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도 연계돼 치료 진입률은 높이고 자살 재시도율은 낮추는 효과를 거뒀다.
심세훈 센터장은 “적극적인 개입과 사례관리를 통해 자살시도자들의 동의 및 연계율을 매년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살시도자들의 정서적 회복과 안정을 돕고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경동 기자 kyungdong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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