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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너 27명 주식재산 100억 넘어…크래프톤 1~2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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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O연구소, 시총 2조 이상 종목 비오너 임원·주주 조사
크래프톤·시프트업, 100억 넘는 주식부자 각 4명 배출

국내 시가총액 2조원 이상 기업 비(非)오너 임원·주주 중 100억원 넘는 주식을 들고 있는 이들은 2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 그룹 계열사 임원 중 4명이 주식재산 100억원을, 2명은 1000억원을 넘기면서 주식평가액 1~2위를 차지했다.


비오너 27명 주식재산 100억 넘어…크래프톤 1~2위 싹쓸이 크래프톤 기업이미지(CI)(제공=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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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시총 2조원 이상 149개 종목 비오너 임원 중 1주 이상 주식을 보유한 이는 3448명이었다. 이들 중 주식재산 10억원 넘는 임원은 지난 6일 기준 165명이었다.


주식평가액 규모별로 보면 1억워 미만(1931명), 10억원대(72명), 20억원대(34명), 50억~100억원 미만(14명), 40억원대(10명), 30억원대(8명) 순이었다. 100억원 넘는 이들은 27명으로 지난해(22명)보다 5명 늘었다.


크래프톤 그룹이 비오너 중 주식부자 1~2위를 싹쓸이했다. 김정훈 라이징윙스 대표이사는 크래프톤 주식을 84만3275주 들고 있다. 지난 6일 종가로 곱하면 2723억원이다. 지난해(1307억원)보다 배 이상 늘었다. 크래프톤 주가가 지난해 15만5100원에서 올해 32만3000원으로 두 배 뛴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주식재산 1771억원으로 2위였다. 지난해(850억원)보다 2배가량 늘었다. 송인애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428억원), 류성중 주주(292억원)는 크래프톤 주식 100억원 이상 보유했다.


주식가치 1000억원 이상 보유 비오너 중에서는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가 눈에 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10% 넘게 지분투자를 한 로봇 기업이다. 이정호 대표는 회사 주식 1731억원을 들고 있다. 지난해(1428억원) 1위에서 3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또 허정우 기술이사(509억원), 임정수 기술이사(437억원)도 회사 주식 400억~500억원대를 보유했다.


허정우 이사 제외 500억~1000억원 구간에 들어간 비오너 임원은 5명 더 있었다. 손인호 실리콘투 부사장(956억원), 지희환 펄어비스 최고기술책임자(CTO·756억원), 윤재민 펄어비스 부의장(721억원), 스콧 사무엘 브라운 하이브 사내이사(599억원), 민경립 시프트업 부사장(562억원) 등이다.


시프트업에서도 크래프톤처럼 비오너 임원 중 4명이 주식재산 100억원 클럽에 들어갔다. 민경립 부사장과 함께 이형복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315억원), 조인상 최고인사책임자(CHRO·174억원), 이동기 테크니컬 디렉터(101억원) 등이다.


지난해 매출 100대 기업 중 올해 100억원 클럽에 들어간 비오너 임원 중에는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121억원),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313억원) 등이 눈에 띄었다. 제약·바이오 업종에서는 유헌영 셀트리온홀딩스 대표이사(478억원), 김형기 셀트리온 부회장(393억원),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352억원), 박세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사장(151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조사에서 주식재산 100억원 클럽에 가입한 30~40대는 12명으로 전체 27명 중 44.4%였다. 1980년 이후 출생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 좁히면 7명이었다. 브라운 이사·조인상 CHRO(1981년생), 허정우 이사·이동기 디렉터(1982년생),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1983년생·304억원), 민경립 부사장·임정수 기술이사(1989년생) 등이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에는 100억원 이상 비오너 주식재산 보유자가 많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박학규 사장(19억원)이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17억원) 순이었다. SK하이닉스는 박정호 부회장(34억원), 현대차는 호세 무뇨스 사장(22억원)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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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선 CXO연구소장은 "과거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주요 대기업에서 주식재산 100억원 넘는 전문경영인 등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50억원을 넘기는 경우도 드물다"며 "게임 업체 등에서 활약하는 30~40대 중 100억원 넘는 신흥 주식부자들이 다수 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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