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파워K-우먼]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두려움은 성장의 일부…한계두지 마라"

시계아이콘03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소방 76년 역사상 첫 여성 소방감
특유의 소통 능력으로 긴급 상황 대응
여성으로서 능력 증명해야 했지만
업무 한계 두지 않고 적극성 발휘
"피할 수 없다면 기회로 삼자"

"늘 '저도 시켜주세요', '제가 도와드릴 게 없을까요?'라고 말했어요. 여성이 맡는 정형화된 업무만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최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만난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전형이었다. 그는 차분하고 온화한 말투로 호우, 지진, 화재 등과 같은 재난은 물론, 촌각을 다투는 긴급 구조 상황에서 활약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소방 76년 역사상 첫 여성 소방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었던 배경에도, 주어진 상황과 환경을 탓하지 않고 어디서든 잘하려고 노력했던 적극성과 인내심이 있었다.


[파워K-우먼]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두려움은 성장의 일부…한계두지 마라"
AD

거칠고 험한 남성 중심의 업무 환경에서 그의 섬세함과 소통 능력은 강점이 됐다. 후배, 동료로서 선배들과 교류하거나 다른 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늘 직접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해왔다. 그 덕에 전국 소방서를 거쳐 지난해 소방청 대변인의 자리까지 올랐다.


지난 5월 본부장에 취임하고 난 후 이 본부장은 4개월간 전북의 크고 작은 재해에 대응하는 데 매진했다. 지난 6월 부안 지진, 김제·익산 등에서 발생한 화재와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에도 신속하게 대응해야 했다. 소방본부 내에서도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한다는 평이 자자하다.


-소방 분야는 여성이 도전하기 쉽지 않은 데다, 여성 근무 인력 자체가 적다. 소방관이 돼야겠다고 결심한 계기가 있다면.


△학창시절 의용소방대장이셨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아버지가 대원분들을 모아 산불 현장으로 출동하시는 모습을 보며 자랐고, 제복공무원에 대한 막연한 로망도 있었다. 행정학도로서 공무원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대학교 4학년 당시 선배였던 남편이 권유로 지도교수님께 상의를 드렸다. 앞으로 소방은 국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직업이 될 것이니 잘 준비해서 꼭 합격하라고 말씀을 해주신 교수님 덕에 용기를 갖고 도전하게 됐다.


-소방관이 된 이후 아무도 걷지 않는 길을 걸어왔다. 대전 첫 여성소방파출소장, 영남권 첫 여성소방서장 등 '최초'라는 타이틀로 커리어가 채워져 있다. 특별한 비결이 있나.


△내가 임용된 1988년 당시에는 소방서마다 여성 소방관이 많아야 한두 명 정도 근무할 정도로 소수였다. 특히 대부분 민원실, 급여 지급, 화재예방 홍보 등 비교적 단순한 업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업무로 인정받아 심사로 승진하는 것이 어려웠다. 감사하게도 두 번의 승진시험에 합격해 동기나 선배들보다 승진을 앞당길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최초'라는 타이틀이 따라왔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나는 열악한 상황에 실망하기보다는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으려 했다.


어쩌면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나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 여성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갈 때마다 능력을 검증받아야 하는 과정을 하나하나 통과하면서, 때로는 버겁고 힘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내가 못 버티면 후배들에겐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명감으로 더욱 최선을 다하다 보니 오늘이 있는 것 같다.


[파워K-우먼]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두려움은 성장의 일부…한계두지 마라"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청 소방본부장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구체적으로 어떤 제약이 있었나.


△남성 중심의 조직 문화 속에서 여성 소방관은 특정 업무만 담당하게 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었다. 업무를 성과로 인정받고, 중요하고 새로운 업무를 담당하고 싶은 마음에 끊임없이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부담감으로 버거울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늘 스스로에게 어떤 업무든 나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끊임없이 불어넣었다.


-소방관으로 근무하면서 대학원에 다니며 소방조직과 관련한 연구도 병행했다.


△행정학을 전공하면서 졸업 후 대학원에 입학해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졸업하기 전에 소방관이 되고, 또 얼마 되지 않아 결혼해 시어머님을 모시고 살면서 아이 키우느라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살다 보니 잊고 살았다.


그러다 대전북부소방서 궁동119안전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 시어머님께서 지병으로 돌아가셨다. 장례 절차를 마치고 며칠 뒤 남편이 그동안 고생 많았다면서, 지금도 공부할 생각이 있으면 도와줄 테니 시작하라고 제안을 했다. 이후 준비해 대학원에 입학했고, 소방관으로서 조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조직신뢰도와 조직성과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됐다. 그동안의 소방관 근무 경험을 토대로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 연구를 했고, 논문을 통해 제안했던 사항 중 일부는 소방정책에 반영됐다.


-인생을 살아오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인가.


△소방위 승진시험에 한 번 떨어졌을 때였다. 선발인원이 워낙 적은 데다 시험성적에 근무경력, 근무성적까지 반영해 합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한 번에 합격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고, 두세 번 이상 만에 합격하거나 결국 포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나는 승진한 지 2년여밖에 안 돼 근무경력, 근무성적 모두 낮고 준비기간도 짧아 기대하지 않고, 경험 삼아 한번 보자는 생각으로 응시했었다. 그런데 결과를 살펴보니 반 문제만 더 맞혔으면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이다. 평소의 나답지 않게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에 대해 너무 후회됐다. 이후 1년 동안 퇴근한 뒤에 바로 독서실로 달려가 밤 12시 넘어 귀가해 겨우 잠들었다.


-지금껏 가장 큰 성취는 무엇인가.


△소방방재청에서 구급 업무를 맡게 됐을 때 국민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당시 119 구급 서비스 전반에 대해 법령을 재개정하고, 특히 현장에서 응급처치하는 데 필요한 가이드라인(119 구급대원 현장 응급처치 표준 지침)을 처음 만들었다. 각 대학병원의 응급의학 전문의들이 참여해 실제 구급대원이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고, 환자별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의 세부 기준을 수립했다.


-소방청 대변인 출신답게, 소통 능력도 강점으로 활용한 것 같다.


△그렇다. 궁동119안전센터장 당시 센터가 대학가 상가지역 안쪽에 있어서 화재 출동을 하려면 도로 양쪽에 빼곡히 주차된 차들로 출동이 힘들었다. 우리는 출동로를 확보해야 하니까 주정차단속을 강화하고, 업주분들은 단속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시며 불만이 쌓이다 보니 문제 해결은 되지 않고 업주분과의 관계가 좋지 않았다.


고민 끝에 현장에 나가 도로 폭을 측정한 다음 주차차량들 옆으로 소방차를 통행해 보니 한쪽 면으로만 주차하면 출동에 지장이 없겠다는 답을 찾았다. 근처 식당에서 출동로의 업주분들을 모시고 오찬 간담회를 하면서 소방통로를 확보해야 하는 우리의 입장을 설명해 드리고, 그분들 의견도 들으면서 건물 건너편 한쪽에만 주차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그날 이후로는 소방차가 출동할 때마다 업주분들이 먼저 나와 소방차 출동에 지장이 없는지 살펴봐 주어 원활하게 출동할 수 있었다. 어떤 일이든 서로 자기 입장만 내세우지 말고 상대방의 입장을 조금씩만 이해하다 보면, 풀리지 않을 것 같은 문제도 의외로 쉽게 풀릴 수 있다는 좋은 경험을 했다.


[파워K-우먼]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 "두려움은 성장의 일부…한계두지 마라"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장이 최근 전북특별자치도청 소방본부장실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인생의 가치관이나 원칙이 있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항상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것, 피할 수 없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기회로 삼자는 것이다. 그리고 지난 다음에 후회하지 말고 지금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생활하고 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삶의 멘토로 삼은 사람이 있었나.


△대학교 2학년이었을 때 같은 과 선후배로 만나 지금까지 변함없이, 어쩌면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있는 남편이다. 날카로우면서도 정확하게 조언해 주고 끊임없이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조언자이자, 후원자다.


-도전을 앞둔 여성 동료, 뒤따르는 여성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두려움은 성공의 반대가 아닌 성장의 일부다. 도전은 우리를 강하게, 더 넓은 시야를 가진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용기를 내어 첫발을 내딛고 혹여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라. 당신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뒤따라오는 후배들에게는 희망의 등불이다. 우리가 함께 성장하며 서로에게 힘이 돼준다면, 더 큰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스스로에게 한계를 두지 말고 여성, 남성을 떠나 한 사람의 소방관으로서 자신을 믿고 꿈을 크게 가졌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가 있나.


△지금의 목표는 본부장으로서 동료들과 다양하게 소통하고, 도내 관련 부서는 물론 지역사회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도민들의 안전을 지켜 드리는 것이다. 또 성장하는 전북소방, 신뢰받는 전북소방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남은 3년여의 공직기간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로 잘 마무리하고 싶다. 공직 경험을 토대로 후배 양성에 도움을 주거나 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오숙 본부장은,


AD

1988년 대전 소방사 공채에 임용돼 36년간 소방업에서 재직했다. 대전 궁동파출소장, 대구 북부소방서장 등 요직을 거쳐 2020년 소방청 코로나19긴급대응과장을 맡아 활약했다. 지난해엔 소방청 대변인으로 약 1년간 근무한 후 올해 5월 전북소방본부장에 취임했다.




전주=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3110:21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산림재난대응단' 통합·운영…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내년 산림재난대응단이 신설돼 운영된다. 기존에 분산됐던 기능을 하나의 창구로 통합해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 임업 스마트팜 신규 도입 등으로 청년의 산촌 유입을 유도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의 '새해 달라지는 산림정책'을 31일 발표했다. 달라지는 산림정책은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산촌 인구 유입 촉진, 산주 소득 확대를 통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먼

  • 25.12.3109:00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4세 유아도 무상교육·보육비 지원 받는다

    내년부터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다니는 4세 유아도 무상교육 및 보육비 지원 대상이 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200%에서 250% 이하 가구로 늘어난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가구 소득에 상관없이 모두 등록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31일 교육·보육·가족 분야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정책 변화를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 25.12.3109:00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배당받으면 분리과세 혜택·두자녀 땐 400만원 카드공제

    내년부터 고배당 상장법인의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가 도입된다. 다자녀 가구에 대한 신용카드 공제 한도를 1인당 100만원 확대하고 보육수당 비과세도 늘린다. 웹툰 콘텐츠 제작 비용에 대한 소득세·법인세 10% 세액공제도 신설된다. 기획재정부는 31일 내년부터 고(高)배당 상장회사 투자자들의 배당소득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도입한다.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현금 배당액)이 40% 이상(배

  • 25.12.3109:00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전기차 화재 사고당 최대 100억 보장…폭염·지진 경보 강화

    정부가 내년부터 환경·에너지·기상 분야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가속하는 한편, 폭염·지진 등 복합재난에 대비한 국민 안전망을 강화한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간한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집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기상청을 중심으로 총 20여 개의 환경·에너지·기상 관련 제도가 새로 도입되거나 개편된다. 정부는 우선 내년부터 무공해차 보급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 25.12.3109:00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국민연금 보험료율 9%→9.5%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9%에서 9.5%로 오른다. 생계와 의료, 주거, 교육 등 각종 급여의 산정 기준이 되는 중위소득이 4인 가족 기준 6.51%로 오른다. 이에 따른 월 최대 생계급여액은 207만8000원으로, 200만원을 넘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변화하는 보건·복지·고용 정책들을 담은 '2026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31일 발간했다. 내년에는 국민연금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국민연금

  • 26.01.0208:53
    "김부장 아닌 김사장부터"…AI 특훈 나선 기업들
    "김부장 아닌 김사장부터"…AI 특훈 나선 기업들

    편집자주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은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조현장에 투입된 AI는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입증했다. 그 범위는 올해 본격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AI발 생산 혁신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인력 개입 없이 생산이 이뤄지는 소위 '다크팩토리(Dark Factory)' 개념이 점차 현실화하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 26.01.0207:00
    15년 경력 현장 정비사가 AI 인력으로…대한항공의 실험[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15년 경력 현장 정비사가 AI 인력으로…대한항공의 실험[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편집자주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은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조현장에 투입된 AI는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입증했다. 그 범위는 올해 본격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AI발 생산 혁신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인력 개입없이 생산이 이뤄지는 소위 '다크팩토리(Dark Factory)' 개념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 26.01.0207:00
    "쇳물 찌꺼기 긁던 손목 통증과 이별" AI와 동행하는 포스코 ‘김부장들’[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쇳물 찌꺼기 긁던 손목 통증과 이별" AI와 동행하는 포스코 ‘김부장들’[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편집자주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은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조현장에 투입된 AI는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입증했다. 그 범위는 올해 본격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AI발 생산 혁신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인력 개입 없이 생산이 이뤄지는 소위 '다크팩토리(Dark Factory)' 개념이 점차 현실화하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 26.01.0207:00
    LG 스마트팩토리가 보여준 공존…"연결고리는 결국 사람"
    LG 스마트팩토리가 보여준 공존…"연결고리는 결국 사람"

    편집자주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은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조현장에 투입된 AI는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 그 범위는 올해 본격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AI발 생산 혁신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인력 개입 없이 생산이 이뤄지는 소위 '다크 팩토리(Dark Factory)' 개념이 점차 현실화하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

  • 26.01.0207:00
    "위험한 용접은 로봇이, 마지막 판단은 사람이"…'공존'의 한화오션 조선소[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위험한 용접은 로봇이, 마지막 판단은 사람이"…'공존'의 한화오션 조선소[AI시대, 일자리가 바뀐다]

    편집자주제조업을 포함한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은 올해 산업계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제조현장에 투입된 AI는 생산성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입증했다. 그 범위는 올해 본격적으로 넓어지게 된다. AI발 생산 혁신의 이면에는 일자리 감소 우려가 자리하고 있다. 인력 개입 없이 생산이 이뤄지는 소위 '다크팩토리(Dark Factory)' 개념이 점차 현실화되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 25.12.3011:00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장사법 등 개정 필요…무연고 사망자 인식도 바꿔야"

    2만3643명. 지난 5년간 연고 없이 사망한 사람의 숫자다. 이 중엔 정말 가족이 없는 게 아니라 관계의 단절, 경제적 이유로 시신 인수를 기피·거부당한 사람도 포함돼 있다. 아시아경제가 2021년 무연고 사망자들에 대한 리포트를 보도한 지 4년이 지난 현재 무연고 사망자는 더 늘었다. 무연고 사망자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과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전문가들은 법적·제도적 보완과 함께 무연

  • 25.12.3011:00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무연고 사망자 관리도 제각각…사망신고 파악 못한 지자체들

    지방자치단체마다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하는 부서가 제각각인 탓에 사망신고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등 국가 행정 통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마다 다른 무연고사망자 전담부서30일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의 무연고 사망자 담당 부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복지정책과'나 '사회복지과' 등 복지 관련 부서에서 업무를 총괄하는 곳은 141곳(61.6%)이었다. 나머지 88곳(38.4%)은 업무 성격이 맞지 않거나

  • 25.12.3011:00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뿌리 내린 나무에 봉분 흔적도 없어"…연락도 손길도 닿지 않는 '외톨이 묘지들'

    지난 10월24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 서울시립 용미리 제1공원묘지. 우거진 잡초와 수풀 사이 '무연분묘로 의심되는바 연고자께선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쓰인 노란색 안내 팻말이 꽂혀 있었다. 팻말 뒤쪽 묘지에는 나무가 뿌리를 내려 본래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었다. 나뭇가지를 걷어내자 그제야 봉분의 흔적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수풀을 헤치고 올라간 다른 길목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팻말 뒤편에 있어야 할

  • 25.12.2907:30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사망 4년만에 '쓰레기 더미'서 발견…그들은 죽어서도 못 떠났다

    가족이나 친지 없이 홀로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들이 세상을 완전히 떠나기까지 평균 21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연고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화장 절차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 데다 사망 후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시신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어서다. 사망 이후 방치되다 몇 년이 지나서야 백골 상태로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29일 아시아경제가 최근 5년간 사망일과 화장일 파악이 가능한 전국 229개 지방자치

  • 25.12.2807:30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우리가 당신의 가족입니다"… 무연고자의 마지막 곁 지키는 천사들

    "잘 걸어 다니시니 너무 좋네요. 혼자 아프지 마세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서울 청량리역 인근 다일복지재단의 요양보호시설 다일작은천국. 조미진 간호팀장은 복도에서 마주친 무연고자 민기동씨(82)에게 "치료 잘 받고 오셨냐. 아프면 참지 말고 꼭 말하라"며 웃었다. 군무원 출신인 민씨는 2015년 입소 후 약 10년간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 가족으로 아내와 동생이 있지만, 연락이 끊긴 지 오래다. 민씨는 한 달 전 담석이 생

  • 25.12.3118:01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양기대 "경기도 대중교통 무료화하겠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양기대 전 국회의원(12월 31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의 마지막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월 18일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분이죠. 재선 광명시장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님 어서 오세요.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양기대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