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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외모 품평 아닌 인품 지적한 것"…조국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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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키 180㎝ 아니라는 뜻" 반박
"외모 품평 아닌 인품에 대한 말" 사과 거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외모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치인으로서의 언동이 얇다는 뜻이었다"고 반박했다. 10일 조 대표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사람이 좀) '얇다'라는 말이 틀렸는가"라며 "한 대표의 정치인으로서의 언동이 두텁지 않고 얇더라"라고 밝혔다.

"한동훈 외모 품평 아닌 인품 지적한 것"…조국 반박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 사전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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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어준씨가 (한 대표 키가) 180㎝라고 얘기해서 '제가 생각하기엔 180㎝는 아닌 것 같다'고 한 것"이라며 "제가 한 181㎝ 정도 키가 되는데 저보다 (키가 큰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게 무슨 외모 품평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키가 크거나 작은 게 뭐가 중요한가"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저보다 키가 작지만 얼마나 위대한 분인가. 누구도 노 전 대통령의 키를 갖고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진행자 김어준씨도 "조 대표는 외모 논평을 하지 않았다. 키를 물어봤을 뿐"이라며 "그중에서도 객관적인 수치인 180㎝는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언동이) 얇다고 한 것"이라고 거들었다.


아울러 "(해당 기사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 시간에 맞춰서 낸 게 더 묘하더라"며 "아무튼 별 신경을 쓰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해당 논란에 이규원 조국혁신당 대변인 역시 논평에서 "조 대표의 '사람이 좀 얇더라'는 말은 굳이 따지면 인품에 관한 인상"이라며 "외모를 비하하거나 인격을 모독한 적이 없으니 사과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한동훈 외모 품평 아닌 인품 지적한 것"…조국 반박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6일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서 한 대표를 만난 소감을 묻는 말에 "상세한 논평은 하기 좀 그렇고 한마디 느낌은 사람이 좀 얇더라"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역시 "한 대표가 키 높이 구두를 신은 것 같다" "얼굴 본 것은 처음인데 외계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다" "어색하게 느껴지고 좀 징그러웠다" 등의 발언을 했고, 논란이 일었다.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상대 당 대표의 외모 품평을 이어가며 조롱하듯 비웃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조차 갖추지 못한 저열한 민낯"이라며 "수준 낮은 비하 발언을 한 데 대해 한 대표와 국민께 정중히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극히 개인적인 인상평에 불과한 것이었으나 과한 표현으로 불쾌감을 드렸다면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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