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시-교육청-검·경, 딥페이크 '핫라인' 개설…삭제 즉각 지원

시계아이콘01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10일 서울시청서 업무협약
찾아가는 원스톱 지원도 운영
예방 교육도…공동 자료 제작

딥페이크 기반 불법 성적합성물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를 중심으로 교육, 수사당국이 합동 대응에 나섰다. 4자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삭제·피해 지원 및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시경찰청과 10일 서울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아동·청소년 딥페이크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논란이 된 딥페이크 사태의 가해자·피해자 상당수가 10대라는 점에서 교육기관 및 사법·수사기관과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한다는 취지다.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 접수된 딥페이크 피해자는 2022년 10명, 2023년 17명에서 올해 304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10대가 각각 36.6%(121명), 31.4%(27명)로 가장 많았다.


서울시-교육청-검·경, 딥페이크 '핫라인' 개설…삭제 즉각 지원
AD

네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칸막이를 없앤 4자 공동협력체계를 구성해 통합 지원에 나서게 된다. 먼저 '스쿨 핫라인'을 가동해 교내 피해가 확인된 경우 학교에서 서울시로 신속 연계한다. 학생이 교사나 학교전담경찰관(SPO)를통해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에 의뢰하면 피해 영상물 혹은 사진을 삭제 지원한다.


피해 학생은 학교폭력 신고만으로 온라인상의 불법합성물에 대한 즉시 삭제 요청을 할 수 있다. 학교 또는 제3의 장소로 찾아온 안심지원센터 전문상담원에게 삭제 혹은 법률·심리 상담 지원을 받는 '학교로 찾아가는 원스톱 통합지원'도 운영한다.


검·경찰 사건의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검·경'간 전달체계를 마련한다. 기존에는 검·경찰이 확보한 피해영상물을 안심지원센터의 피해지원관이 직접 가서 받아왔다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내년부터는 시스템을 통해 영상물을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피해영상물의 삭제지원이 보다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 가해자가 딥페이크 성범죄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장난'으로 여기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예방 교육에도 힘쓴다. 시와 교육청, 경찰청은 공동으로 딥페이크 집중 교육자료를 제작해 학생·학부모 대상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성범죄 예방교육'을 피해 발생 학교 중심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설세훈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교 현장의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불법합성물(딥페이크)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며 피해 발생 시 불법합성물 삭제와 심리·정서 안정 및 회복 등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AD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행정, 사법, 교육, 수사기관을 망라한 4자 협력체계를 가동해서 예방 교육부터 피해 영상물 삭제·차단, 피해자의 빠른 일상 회복까지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며 "딥페이크 범죄로부터 아동·청소년을 지켜내는 사회적 방파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