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예약 시스템 ‘악기 뱅크’ 구축 운영
전남도교육청은 간단한 예약을 통해 악기를 대여할 수 있는 ‘악기 뱅크’를 구축,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악기 뱅크’는 단위 학교의 보유 악기 현황을 파악한 후 대여와 관리전환이 가능한 악기를 선별·등록해 공유하는 창구다.
교과교육과 방과후학교, 학생 오케스트라, 학생예술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악기를 전남도교육청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예약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도 교육청은 학교에서 방치되거나 사용하지 않는 악기 또는 수요를 반영한 고가의 악기 등을 구비할 계획이다. 이 악기를 학교나 직속기관에 대여하면 활용도를 높이고 학교 예술교육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악기 뱅크’는 지속적인 관리와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많은 학교에서 활용이 편리하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대여뿐 아니라 악기 수리, 유휴 악기 보관 등 관내 학교를 지원할 수 있는 지역청 단위의 악기 뱅크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지현 중등교육과장은 “악기 뱅크 구축은 학교에서 방치되거나 사장되는 악기의 활용도 제고를 통해 예산 절감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학생들의 예술 활동 기회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