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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KT 목표주가 5만원으로 상향‥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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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6일 KT의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KT의 투자포인트는 AI 적용에 따른 사업효율화로 안정적 실적 성장,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등 AI관련 사업의 고성장,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 있다. 특히 내년도 부동산 자회사의 분양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 유입 가능성이 밸류업 프로그램과 맞물리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규 제시 목표주가는 직전 대비 6.4% 상향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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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가 화두로 부상하는 가운데 KT는 사업효율화에 따른 안정적 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감가상각비, 인건비, 마케팅 비용 등 통신업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비용들이 하향 안정화되는 동향 때문이다. 감가상각비의 경우 2018년 대규모 투자됐던 5G설비에 대한 감가상각 연한이 지나고 있어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두드러질 것이 예견되는 한편, 매년 대규모 정년퇴직 인원 발생으로 인건비가 감소하는 동향이 지속 중이다. 한편 KT 역시 AI 등의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이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된다. 주요 비용이 모두 하향 안정화되면서 경기방어적인 속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자회사인 KT에스테이트는 과거 KT의 자양동 전화국 부지를 개발 중인데 2025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부지에는 호텔(150실) 뿐만 아니라 공동주택 1063가구(임대아파트, 오피스텔 포함)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청약 한 달 만에 일반 분양 물량 631가구의 계약이 100% 완료됐다. 해당 개발 사업의 이익이 내년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T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참가의사를 밝히고 있음에 따라 해당 개발 사업 이익의 주주환원 등 관련 수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준섭·차성원 KB증권 연구원은 "연일 AI관련 실망이 시장의 화두가 되는 가운데 KT가 영위하고 있는 AI관련 사업인 데이터센터 사업은 안정적인 성격을 갖고 있어 실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며 "AI 성장 기대감이 다시 자본시장의 화두가 될 경우에도 변동성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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