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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온·열대야 ‘역대 1위’…장마철 집중도 가장 높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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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더위 수치로 증명
1시간 100㎜ 호우 9건 발생

올여름이 1994년이나 2018년 수준의 최악의 더위였다는 사실이 수치로 증명됐다.


올여름 기온·열대야 ‘역대 1위’…장마철 집중도 가장 높아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한 건설현장에 근로자가 일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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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8월 전국 평균기온(25.6도), 평균 최저기온(21.7도), 열대야일(20.2일)은 모두 1973년 이후 1위를 기록했다. 평균 최고기온(30.4도)은 2위, 폭염일(24.0일)은 3위였다. 올여름보다 평균 최고기온이 높았던 적은 1994년(30.7도)이 유일하다.


올여름 평균기온은 평년 여름 평균기온보다 1.9도 높았다. 열대야일은 평년의 3배, 폭염일은 2.3배였다. 66개 기상관측지점 중 36곳은 올여름 열대야일이 지역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았고, 10곳은 폭염일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올여름 전국 평균 강수량은 602.7㎜로, 평년(727.3㎜)보다 적었다. 그러나 장마철 강수량은 474.8㎜로, 평년 장마철 강수량보다 118.1㎜ 많았다. 올여름 비 78.8%가 장맛비인데 1973년 이후 비율이 가장 높다. 또한 좁은 구역에 거세게 쏟아졌는데 1시간 강수량이 100㎜를 넘는 사례가 9건이 있었다. 8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87.3㎜로, 1973년 이후 8월 강수량 중 최저 2위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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