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5일 LG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 여력이 있는 대형주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한이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이 역사적 저점 수준이나, 여전히 '저평가' 접근이 가능하므로 부담없이 매수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시장 조정 구간에 강한 본래 특성과 함께 최근 투자 매력이 두드러져 보일 수 있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중 기업가치제고계획 공시할 예정임을 공시했고, 취득 자사주 3.9%를 소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합산 5000억원 규모의 LG화학, LG전자 지분 추가취득 결정으로 중장기 ROE 상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상반기 중 2591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집행도 긍정적이다"라고 설명했다.
LG는 자기주식 활용 방안을 포함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이사회에서 논의 후 4분기 중 공시할 예정이다. LG전자 2000억원, LG화학 3000억원 규모로 장내에서 추가 취득해 지분 확대 계획도 공시 중이다. 2025년 3원 31일 거래 완료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공시 전일 종가 기준 취득 예상 수량은 전자 200만주, 화학 100만주이며 ㈜LG보유 보통주 지분율이 전자 33.7%→34.9%, 화학 33.3%→34.7%로 각 1.2%p, 1.4%p 상승 가능한 규모다"라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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