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와 LIV 골프 간판스타 맞대결
12월 라스베이거스서 특급 이벤트 개최
‘빅 매치’가 성사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 골프의 간판스타들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PGA투어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LIV 골프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와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대표로 출전한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4일(현지시간) "이 매치는 TV 중계용으로 기획됐다. 12월 중순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TNT를 통해 중계된다"고 보도했다. TNT는 워너 브러더스와 디스커버리를 보유한 채널이다. 타이거 우즈 vs 필 미컬슨 등 앞서 9개의 더 매치(The Match) 시리즈를 중계했다. 매킬로이는 "흥미진진한 결투에 스코티와 파트너가 돼 기쁘다"면서 "이번 매치는 골프 팬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획된 행사"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대회에 나서는 4명은 초청료를 받는다. 대신 상금은 없다. 작년부터 LIV 골프를 후원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와 합병을 논의하고 있는 PGA투어는 이 매치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LIV 골프와의 합병 논의는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언급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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