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현대차, 국도77호선 도로 확장
사업비 분담해 2030년까지 완공 목표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소재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화성시와 현대자동차는 4일 국도 77호선 화성IC~남양연구소 간 4차선 확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이 확장 사업을 추진하는 구간은 국도 77호선 중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화성IC에서 안석리 비석삼거리까지 약 2㎞ 구간이다. 이 일대는 남양뉴타운, 신남지구 등 대규모 개발로 차량 수요가 급증했음에도 편도 1차선이어서 출퇴근 시간 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어온 곳이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로 개설에 필요한 사업비를 분담해 신속하게 도로 확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공사를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로 확장 공사가 완료되면 남양연구소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이 약 2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시는 이와 함께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양희원 현대차 사장은 "화성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명근 화성시장도 "이번 사업이 현대차 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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