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리즈 서울 2024' 참가
'LG 투명 올레드 TV' 국내 첫 공개
故 서세옥 화백 삼부자 참여 특별전시
LG전자가 'LG 투명 올레드 TV'를 예술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수묵 추상화 거장의 작품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4일 LG전자는 이날부터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즈 서울 2024'에 2년째 공식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전시에서 서도호 미술가와 서을호 건축가 형제는 수묵 추상의 창시자로 불리는 아버지 고(故)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LG 투명 올레드 TV'를 통해 재해석했다고 LG전자는 알렸다. LG 투명 올레드 TV가 국내에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 올레드 TV는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통해 수묵화 원작 작품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수묵화는 채색을 쓰지 않고 먹색을 조절해 다양한 표현을 한다. 올레드 TV '블랙' 표현이 더욱 빛을 발한다.
관람객은 입구에 위치한 반투명의 설치 작품부터 그 뒤로 나란히 놓인 각각 8대의 투명 올레드 TV와 8대의 올레드 에보로 구성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투명 올레드 TV와 올레드 에보가 겹쳐 재생되는 애니메이션 형태 미디어아트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평면 회화인 원작을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생동감을 부여했다.
전시장 뒤편에서는 올레드 사이니지 24대로 구성한 대형 미디어 월을 통해 서세옥 화백의 작업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좌우 측면에서는 '즐거운 비', '행인' 등 원작 7점도 전시한다.
서도호 미술가는 이번 LG 올레드 TV와의 협업에 "LG 올레드 TV 화면이 투명해지는 순간 수천 년간 볼 수 없었던 그림의 뒤를 볼 수 있게 된 것 같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예술에 관심이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접속하는 몸: 아시아 여성 미술가들' 전시에 디지털 캔버스로 활용 가능한 올레드 TV와 프로젝터를 제공했다.
이날 저녁에는 프리즈 개막을 기념해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올레드 TV를 통해 미디어아트를 전시할 계획이다.
오혜원 LG전자 HE(홈 엔터테인먼트)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은 "LG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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