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경로당 보급 및 확산' 공모 선정…사업비 13억원 투입
경기도 용인시가 관내 60곳의 경로당에 내년까지 스마트 헬스기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보급한다.
용인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스마트경로당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9억원 등 13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경로당'은 어르신 공동체의 거점이자 주요 활동 공간인 경로당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돕는 신개념 경로당이다. 과기부는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건강한 여가로 함께하는 용인 스마트 경로당'을 주제로 지역 내 경로당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계획을 제안해 공모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공모 선정으로 받는 국비 9억원과 시비 4억원 등 총 1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말까지 지역 내 60개 경로당에 화상회의 시스템, 스마트 헬스기기, 교육용 키오스크, 사물인터넷(IoT) 화재안전장비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특히 기기 사용법 교육과 지속적인 시스템 모니터링 등 사후 관리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경로당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편의성을 높여 더 많은 어르신이 찾고 즐기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