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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 전환투자 4400兆 필요…"2030년까지 두배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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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발표
"글로벌 에너지 전환 투자 계속 증가"
탄소중립 달성 위한 기술·정책 논의
최태원 회장 등 주요 인사 대거 참석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선 전 세계 정부와 기업들이 2030년까지 에너지 전환 투자를 현재보다 200% 이상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투자 4400兆 필요…"2030년까지 두배 늘려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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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강 BNEF(Bloomberg New Energy Finance) 한일리서치 총괄은 지난 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리더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투자는 계속 증가해 지난해 1조7000억 달러(약 2281조원)를 초과했다"며 "탄소중립을 위해선 2030년까지 지난해 대비 200% 이상 에너지 전환 투자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6년간 전세계가 4000조원 이상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 총괄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기술로 재생에너지, 원자력, 수소, 탄소포집 및 저장(CCS),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지속가능항공유(SAF), 열펌프, 전력 네트워크 등 9가지를 꼽았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인사들과 32개 주한대사관,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했다. 박람회 주제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로, 콘퍼런스, 전시회, 무탄소에너지 (CFE) 리더 라운드 테이블 등이 진행된다.


국내외 540여개 기업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최신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고 패널토론을 통해 각사의 노력에 관해 설명했다. 김용태 현대차 상무는 "수소는 에너지 매개체로써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수단"이라며 "최근 계열사, 파트너 기업과 함께할 수 있는 수소 전략을 마련 중이고 내년에는 신형 넥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민 LG전자 ESG전략실장은 "LG전자는 2030년까지 스코프 1, 2, 3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수립했다"며 "미국 내 모든 사업장은 이미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프 1은 기업이 화석 원·연료를 직접 사용해 배출되는 직접탄소배출량, 스코프 2는 전력 사용과정에서 배출되는 간접배출량을 의미한다. 가장 포괄적인 스코프 3는 공급망 등 기업의 사업 활동 전 분야에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이다.


황호송 삼성전자 상무는 "반도체 산업은 본질적으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소비하며 사용량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만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글로벌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김종우 두산에너빌리티 상무도 "세계적으로 무탄소 발전원인 원자력 활용이 증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을 위해 지속적인 대형 원전 적기 건설과 도전적인 소형모듈원전(SMR) 도입이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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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기업의 역할은 혁신 역량을 발휘해 다양한 탄소감축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한국이 글로벌 기후산업을 선도하고 탄소중립을 통해 경제가 성장하는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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