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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추족 잡아라"…편의점 4사, 한가위 도시락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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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불고기, 떡갈비, 나물 등 담은 도시락 출시

편의점들이 홀로 추석을 보내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일제히 명절 도시락을 출시했다.


2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을 메인으로 구성한 명절 한 상 콘셉트 도시락이다. 부드러운 소고기와 팽이, 느타리, 백목이 등 3가지 종류의 버섯 그리고 당면을 작은 뚝배기 모양의 용기에 담았으며 동봉된 GS25 불고기 소스를 넣어 자작한 국물과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혼추족 잡아라"…편의점 4사, 한가위 도시락 전쟁 GS리테일 식품개발팀 연구원이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들고 있다.[사진제공=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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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흑미밥, 오미산적, 동그랑땡, 해물 부추전, 생취나물, 무나물, 명태회무침, 볶음김치 등 각종 명절 대표 음식을 담았다. 또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주요 고객으로 삼아 GS25에서 판매하는 일반 도시락 상품 대비 내용량을 약 16% 늘렸다.


CU는 ‘한가위 명절 도시락'을 출시하고 명절 연휴 간 도시락 반값 행사도 펼친다. 이 도시락은 명절 대표 음식인 떡갈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명절 음식들을 풍성하게 담은 제품이다. 달짝지근한 특제 소스를 발라 구워낸 큼지막한 떡갈비를 밥 위에 올리고, 잡채도 푸짐하게 함께 담아 맛과 비주얼을 업그레이드했다.


"혼추족 잡아라"…편의점 4사, 한가위 도시락 전쟁 CU 추석 명절 간편식.[사진제공=BGF리테일]

또 오미산적, 동그랑땡, 부추전 등 5종의 전을 한 데 넣고 명절 분위기를 더욱 높였으며, 이 밖에 고사리나물, 시금치나물, 도라지무침 등 3색 나물 반찬까지 더 해 제대로 된 명절 한 상 차림을 완성했다. 아울러 CU는 이번 추석 연휴 간에도 명절 간편식을 구매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추석 연휴 3일 동안(16~18일) 도시락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편의점들이 명절을 겨냥해 신상품을 선보인 것은 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들이 늘어나면서 도시락 매출이 반짝 상승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은 2021년 15.0%, 2022년 13.4%, 2023년 18.5%로 꾸준히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혼추족 잡아라"…편의점 4사, 한가위 도시락 전쟁 세븐일레븐 추석맞이 도시락.[사진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와 함께 명절 도시락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이 도시락은 명절 인기 반찬으로만 싹 다 모아 구성해 풍성한 추석 맞이 도시락이다. 부드러운 소불고기와 알떡스테이크에 계란동그랑땡과 해물완자, 오미산적 등 형형색색의 모둠전 4가지를 메인 반찬으로 구성하고, 양념깻잎, 유채나물 등 나물을 추가 반찬으로 곁들였다.


세븐일레븐은 연휴 기간 맛장우도시락 명절 하이라이트를 즐기는 혼추족들을 위해 증정행사도 준비했다. 오는 추석 연휴 직전인 13일부터 말일까지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에비앙 생수 500mL 또는 펩시콜라 250mL를 증정한다.

"혼추족 잡아라"…편의점 4사, 한가위 도시락 전쟁 이마트24가 선보이는 추석명절도시락 2종.[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는 올해 수확한 햅쌀을 적용한 ‘풍성한 한가위 정찬도시락’과 ‘한정식 떡갈비 정찬도시락’ 2종을 10일부터 판매한다. 풍성한 한가위 정찬도시락은 계란 물을 입힌 동그랑땡과 메밀전병, 녹두전, 고추튀김, 마늘 불고기, 잡채 등 명절 대표 음식으로 푸짐하게 구성되어 있다.



한정식 떡갈비 정찬도시락은 두툼한 떡갈비를 메인 반찬으로 구성하고, 상큼한 콩나물 유자 냉채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가성비 콘셉트의 명절 도시락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명절 도시락 2종은 햅쌀을 적용하는 첫 번째 도시락이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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