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이달 2일~18일 특별지원대책을 시행해 추석 연휴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과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이겠다고 2일 밝혔다.
지원대책은 ▲추석 성수품·긴급 원부자재·해외직구 특송물품 등의 신속통관 ▲수출화물 적기선적 지원 ▲신속한 관세환급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 공개 등을 핵심으로 추진한다.
관세청은 지원대책에 따라 2일~18일 전국 34개 세관이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해 명절 성수품과 원부자재 등이 공휴일과 야간에도 통관 지연 없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게 한다.
또 인천공항·인천세관·평택세관에 별도의 ‘특송물품 특별통관지원팀’을 편성·운영해 명절용 선물 등 해외직구 물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한다.
관세환급 특별지원은 2일~13일 수출기업의 자금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이뤄진다.
이 기간 수출기업이 환급신청을 하면 세관은 원칙적으로 환급금을 당일 지급한다. 단 은행 마감 시간(오후 4시) 이후 접수한 환급신청은 다음 날 오전 중 환급금 지급이 마무리될 수 있게 한다.
환급심사는 환급금을 먼저 지급한 후 명절 이후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환급심사를 위한 서류제출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추석 연휴 전 관세청은 지난달 29일, 이달 5일과 12일 등 3회에 걸쳐 농·축·수산물 수입 가격을 공개한다.
공개 대상은 통상 추석을 즈음해 소비가 늘어나는 조기·소갈비·참깨·들깨·된장·고춧가루·간장·문어 등 주요 농·축·수산물 86개 품목의 수입 가격이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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