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이 이미지 합성 기술 딥페이크(Deepfake)를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 집중단속에 나섰다.
딥페이크 기술은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 기술로, 유명인이나 일반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한 사진이나 영상을 만들어 유포하는 디지털 성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경남청은 도내에서 발생한 딥페이크 기술 악용 디지털 성범죄는 2022년 1건, 2023년 10건 올해 4월 기준 17건이다.
경남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급증한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위해 21명을 허위영상물 범죄 집중 수사팀에 편성해 지난달 2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사이버수사과장을 중심으로 관련 기능이 참여한 허위영상물 집중단속 전담팀(TF)도 운영해 허위영상물 범죄에 대한 종합적 대응도 한다.
아울러 경남교육청, 경남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회의를 통해 협업 사항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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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청장은 “신속한 수사와 함께 청소년을 대상으로 범죄예방 교육을 꾸준히 하는 등 허위영상물 범죄를 뿌리 뽑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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