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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도 좋고 먹어도 좋다…추석앞둔 한우 반값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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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한우 도매가 하락, 사육도 줄어
사료 가격 상승 맞물리며 농가 부담도 증가

추석 연휴를 약 2주 앞두고 전국 대형마트 및 농축협 하나로마트, 주요 온라인몰에서 한우 '최대 반값 행사'에 나선다. 최근 공급 과잉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일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과 협력해 오는 2~13일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 세일' 행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선물도 좋고 먹어도 좋다…추석앞둔 한우 반값에 산다 대형마트의 한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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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고, 추석 명절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특별 세일이다. 행사 일정은 매장마다 다를 예정이지만, 이달 4일부터 주말인 7~8일까지 대부분 매장에서 할인 행사가 열린다. 매장별 일정은 한우자조금, 전국한우협회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몰과 농협하나로마트는 등심부터 불고기, 국거리 등 다양한 부위를 할인 판매한다. 대형 마트는 등심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또 농협 계열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 한우자조금에서 운영하는 '한우장터'에선 '1++' 등급 등심까지 할인 판매 대상으로 들어간다.


한우 선물세트도 농협과 협력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마련됐다. 10만원대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 종류, 물량도 대폭 늘려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한다.


한편 한우 도매가는 올해 상반기 내내 하락했다. 도축된 고기양이 늘어나면서 시장에 한우가 과잉 공급된 탓이다. 일부 농가는 한우를 생산하는 비용이 판매가를 추월하는 역전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며 우려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육우 사육 마릿수도 줄어들었다. 통계청의 '2024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56만2000마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인 18만6000마리가량 감소했다.



증가한 사료값도 농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고기소용 배합사료 가격은 ㎏당 578원으로, 전년 대비 3.1% 상승한 가격이다. 2020년과 비교하면 무려 40%가량 폭등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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